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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처럼 영감받고, 챗지피티처럼 일하라

챗지피티 100% 활용방법. 23장

by 토사님

Part V. 품질·사실성·윤리

ChatGPT Image 2025년 12월 12일 오후 10_59_26.png

23장.사실 검증 체크리스트: 날짜 고정·출처 인용·가정 명시 습관


23-1. 날짜 고정 — “정보는 시간 위에 존재한다”

우리는 흔히 이렇게 묻는다.
“이 정보, 맞나요?”

하지만 더 정확한 질문은 이것이다.
“이 정보는 언제의 진실인가요?”

정보는 돌처럼 고정된 것이 아니다.
법은 바뀌고, 정책은 수정되며,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한다.
어제의 정답이 오늘은 오답이 되는 이유는,
내용이 틀렸기 때문이 아니라 시간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GPT를 사용할 때 가장 흔한 실수는
정보를 영원한 진실처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나 GPT가 제공하는 대부분의 정보는
항상 어떤 시점(time frame) 위에 놓여 있다.


왜 날짜 고정이 필요한가

날짜를 명시하지 않은 정보는
마치 시계 없는 일기와 같다.
내용은 있어 보이지만, 언제의 이야기인지 알 수 없다.

예를 들어 보자.

“이 정책은 현재 시행 중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효과가 있습니다.”

“요즘 트렌드는 이렇습니다.”

이 문장들은 모두 그럴듯하지만,
날짜가 없는 순간 신뢰를 잃는다.


언제의 ‘현재’인가?
언제의 ‘최근’인가?
언제의 ‘요즘’인가?


독자는 이 질문에 답할 수 없고,
그 순간 정보는 사실이 아니라 추측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GPT 시대의 새로운 기본 태도

GPT에게 질문할 때,
우리는 한 가지 습관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이 답변의 기준 시점을 명확히 해달라.”

이 요청 하나로 답변의 성격은 완전히 달라진다.

“2025년 10월 기준으로 설명해줘.”

“이 정보는 언제 기준이며, 변동 가능성도 함께 알려줘.”

“현재 기준과 1년 전 기준의 차이를 구분해줘.”

날짜가 붙는 순간,
GPT의 답변은 ‘그럴듯한 설명’에서
검증 가능한 기록으로 바뀐다.


날짜 고정이 만들어내는 세 가지 변화

첫째, 정보의 책임이 분명해진다.
언제 기준인지 알면, 정보가 틀렸을 때도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둘째, 업데이트가 쉬워진다.
“2025년 기준 문서”가 있으면,
“2026년 기준으로 다시 갱신”이라는 작업이 가능해진다.

셋째, 신뢰가 쌓인다.
날짜를 명시하는 글은 독자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는 이 정보를 함부로 단정하지 않는다.”


실전에서 바로 쓰는 날짜 고정 습관

GPT에게 답을 받을 때,
다음 중 하나만 붙여도 충분하다.

“이 내용은 ○○년 ○월 기준으로 정리해줘.”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을 표시해줘.”

“최신 정보라면, 기준 날짜를 함께 명시해줘.”

이 작은 요청은
당신의 문서, 보고서, 콘텐츠 전체의 품질 등급을 한 단계 올려준다.


마무리

정보는 맞고 틀리는 문제가 아니다.
언제의 정보인가의 문제다.

날짜를 고정하는 순간,
당신은 GPT를 쓰는 사람이 아니라
GPT의 답변에 책임을 부여하는 사람이 된다.

그리고 그 태도 하나가
당신의 글과 말, 보고서를
의심받지 않는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날짜를 적는다는 것은
정보를 제한하는 일이 아니라,
정보를 존중하는 가장 기본적인 예의다.


23-2. 출처 인용 — “GPT의 말에 발을 딛게 하라”

GPT의 답변은 매끄럽다.
너무 매끄러워서, 우리는 자주 잊는다.

“이 말은 어디에서 왔을까?”

사람이 말하면 우리는 출처를 묻는다.
“누가 그렇게 말했나요?”
“어디서 본 이야기인가요?”

하지만 GPT가 말하면,
그 질문을 생략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바로 이 지점에서 신뢰의 균열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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