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오늘만 무료

집중 도사 7단계 비밀수련법

하루 30분이면, 너도 도사가 된다!. 3부 3장

by 토사님

3부 — 초능력 실전 사용법

ChatGPT Image 2025년 12월 15일 오전 09_42_08.png

3장. 슬플 때 꺼내는 마음 회복 포션


3-0. 오늘의 상황 분석 — 슬픔은 ‘마음의 비 오는 날’

도사 수련생,
오늘은 조금 조용한 이야기를 해보자.

혹시 이런 날이 있었니?


괜히 마음이 무거운 날,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찔끔 날 것 같은 날,
친구랑 웃었는데도
집에 오니까 갑자기 외로워지는 날…

그런 날 말이야.


마음에도 ‘비 오는 날’이 있다

도사들은 슬픔을 이렇게 부른다.

“슬픔은 마음에 내리는 비.”

비 오는 날엔
뛰어놀기 힘들고,
신발이 젖고,
괜히 기분이 가라앉지.

그렇다고 해서
비 오는 날이 나쁜 날일까?


아니지!
비가 와야
나무도 자라고 �
땅도 쉬고
공기도 깨끗해져.


마음도 똑같아.
슬픔은
마음이 “잠깐 쉬고 싶어…”
라고 보내는 신호야.


슬픔은 약한 게 아니다

어른들이 가끔 이렇게 말할 때가 있지.

“울지 마.”
“괜찮아, 그 정도는 참아.”

하지만 도사들은 이렇게 말해.

“슬픔은 약해서 생기는 게 아니라,
마음이 열려 있어서 생기는 거야.”


슬픔은
열심히 했다는 증거,
소중한 걸 아꼈다는 증거,
누군가를 진짜로 좋아했다는 증거야.


그래서 도사들은
슬픔을 쫓아내지 않아.
문을 살짝 열어주지.

“아, 너 왔구나.”


도사 과학 한 스푼

슬플 때 우리 뇌에서는
‘위로가 필요해!’라는 신호가 켜져.


그래서
가슴이 답답해지고,
몸이 축 처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질 수 있어.

이건 고장이 아니야.

회복 모드로 들어간다는 뜻!

오늘부터 배울 도사 기술은
이 회복 모드를
안전하고 따뜻하게 켜는 방법이야.


오늘의 약속

오늘 이 장에서
도사는 이렇게 약속한다.

슬픔을 혼자 두지 않기

슬픔을 혼내지 않기

슬픔을 천천히 돌보기

“슬퍼도 괜찮아.
비는 언젠가 그친다.”


그리고 비가 그친 뒤에는
마음이 조금 더 자라 있을 거야.


이제 다음 단계로 가볼까?


3-1. 실전 스킬 1 — ‘슬픔 안아주기’ 포션

포션 이름: 포근포근 포션

슬플 때 사람들은 보통 이렇게 말해.

“울지 마.”
“기분 좋아지려고 해봐.”

하지만 도사들은 정반대로 말해.

“지금은 울어도 괜찮아.
슬픔을 먼저 안아주자.”

왜냐하면
슬픔은 쫓아내면 더 꽉 붙어 있고,
안아주면 조금씩 풀리거든.


1️⃣ 몸으로 안아주기 — ‘도사 포옹’

자, 지금 이 순간
아무도 안 봐도 괜찮아.

두 팔로
스스로를 꼭 안아보자.

꽉—
아주 세게 말고,
따뜻하게.

또는
한 손은 가슴 위,
한 손은 배 위에 올려도 좋아.

이렇게 말해보자.

“괜찮아. 내가 여기 있어.”

몸이 안아지면
마음도 따라 안아진다.
이건 진짜 도사 비밀 기술이야.


2️⃣ 슬픔 이름 붙이기 — “아, 너구나”

이제
지금 내 슬픔이 어떤 슬픔인지
살짝 불러보자.

“이건 서운함 슬픔이야.”

“이건 외로움 슬픔이야.”

“이건 열심히 했는데 안 된 슬픔이야.”

이렇게 이름을 붙이면
슬픔이 갑자기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

“아, 나를 알아봐 줬네.”

이 순간,
슬픔은 괴물이 아니라
말을 걸어온 친구가 된다.


3️⃣ 허용 주문 — 슬픔에게 자리 내주기

이제 마음속으로
아주 조용히 이 주문을 말해보자.

“슬퍼도 괜찮아.
이 감정은 나를 해치지 않아.”

슬픔에게
“나가!”라고 소리치지 않아도 돼.
그냥 옆자리에 앉게 해주면 돼.


마치 비 오는 날,
우산을 같이 쓰는 것처럼 말이야.


결과: 슬픔이 ‘적’에서 ‘쉬는 손님’으로 변한다

이 포션을 쓰고 나면—

울음이 조금씩 잦아들고

가슴이 덜 꽉 막히고

마음이 “아직 괜찮아…” 하고 말해준다

슬픔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도 괜찮아.
도사의 목표는
슬픔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슬픔과 함께 안전하게 있는 것이니까.

“슬픔은 나를 무너뜨리지 않는다.
나를 더 깊게 만든다.”


도사 과학 한 방울

스스로 안아주기 → 뇌에 안정 신호 전달

감정 이름 붙이기 → 감정 폭주 감소

허용 문장 → 편도체 진정

이건 진짜 심리학에서도 쓰는
아주 강력한 감정 회복 기술이야.

이제 마음이 조금 포근해졌지?
다음은
슬픔으로 줄어든 에너지를 다시 채우는 시간이다.


3-2. 실전 스킬 2 — ‘회복 에너지 채우기’ 포션

포션 이름: 따뜻따뜻 포션

슬픔을 안아주고 나면
마음이 이렇게 말할 때가 있어.

“조금… 지친 것 같아.”

그건 아주 정상적인 신호야.
울고, 느끼고, 버텼으니까
마음 배터리가 잠깐 줄어든 거지.

그래서 도사들은
이때 꼭 이 포션을 꺼낸다.

“이제, 따뜻한 에너지를 채울 시간이야.”



1️⃣ 감각 회복 — 몸부터 따뜻하게

먼저, 몸에게 작은 선물을 주자.
아주 작은 거면 충분해.

따뜻한 물 한 모금 마시기

손을 비벼서 손바닥 온기 느끼기

햇볕이 있으면 얼굴에 살짝 받기

포근한 이불이나 옷 상상하기

이때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해줘.

“몸아, 고마워.
조금 쉬어도 괜찮아.”

몸이 따뜻해지면
마음도 같이 풀린다.
이건 도사들의 오래된 비밀이야.


2️⃣ 기억 회복 — 마음을 웃게 했던 순간 하나

이제
최근에 있었던 아주 작은 좋은 순간 하나를 떠올려보자.

친구가 웃어줬던 순간

맛있었던 간식 한 입

누군가 “잘했어”라고 말해준 장면

혼자서도 괜히 기분 좋아졌던 순간

크지 않아도 괜찮아.
작을수록 좋아.

그 장면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해보자.

“아, 이런 순간도 있었지.”


그 기억은
슬픔을 지우지는 않지만
슬픔 옆에 따뜻한 의자 하나를 놓아준다.


3️⃣ 회복 주문 — 다시 괜찮아질 힘 심기

이제 마지막으로
아주 부드러운 주문을 하나 심자.

큰 소리로 말하지 않아도 돼.
속으로만 말해도 충분해.

“지금은 아프지만,
나는 다시 괜찮아질 수 있어.”

이 문장은
“당장 괜찮아져야 해!”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라는 약속이야.


도사들은
이 주문을 희망 씨앗 주문이라고 불러.


결과: 마음 배터리가 ‘조금’ 다시 찬다

이 포션을 마시면—

마음이 아주 조금 가벼워지고

숨이 더 편해지고

“아직 끝은 아니야”라는 느낌이 돌아온다

완전히 괜찮아지지 않아도 괜찮아.
오늘의 목표는 딱 하나야.

“다시 걸을 수 있을 만큼만 회복하기.”


도사 과학 한 방울

따뜻한 감각 → 안정 호르몬 증가

긍정 기억 떠올리기 → 뇌 회복 회로 활성화

희망 문장 → 무기력 완화

이건 실제 심리학에서도
회복 단계에서 꼭 쓰는 방법이야.


이제 마음에
작은 불빛이 다시 켜졌어.

마지막 단계는
“아직 슬픔이 조금 남아 있어도
다시 하루를 살아가는 방법”이야.


3-3. 실전 스킬 3 — ‘다시 걷기’ 포션

포션 이름: 한 걸음 포션

도사 수련생,
지금 너의 마음 상태는 아마 이럴 거야.

슬픔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조금 숨은 쉬어지고,
조금 덜 아프고,
“아주 조금은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바로 이때 쓰는 게
한 걸음 포션이야.

도사들은 이렇게 말해.

“다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돼.
한 걸음이면 충분해.”


1️⃣ 아주 작은 행동 하나 고르기

지금 당장
대단한 걸 할 필요는 전혀 없어.

도사 수련에서 말하는 ‘한 걸음’은
정말 작다.


예를 들면—

물 한 컵 마시기

창문 열고 바람 느끼기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 한 번

밖을 1분만 바라보기

좋아하는 인형이나 물건 만져보기

이 중 하나만 골라.
하나면 충분해.

“오늘은 이것만 해도 합격!”


2️⃣ 마음 다짐 문장 — 스스로에게 주는 허락

작은 행동을 하면서
마음속으로 이 말을 해보자.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해.”

이 문장은
게으름의 말이 아니야.
회복의 말이야.


도사들은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줄 줄 안다.

“너, 오늘 정말 잘 버텼어.”

이 말을 들으면
마음이 다시 한 번
살짝 숨을 쉰다.


3️⃣ 회복 예고 — 다음을 위한 비밀 약속

이제 마지막 상상이다.

마음속에
작은 가방 하나를 떠올려봐.
그 안에는
오늘 배운 포션들이 들어 있어.

포근포근 포션

따뜻따뜻 포션

한 걸음 포션

그리고 이렇게 말해보자.

“슬픔이 또 와도,
나에겐 꺼낼 포션이 있어.”

이 생각 하나만으로도
마음은 혼자가 아니게 된다.


결과: 슬픔 속에서도 다시 걷는 도사

이 포션을 쓰고 나면—

하루가 완벽하진 않아도

멈춰 있지 않고

아주 천천히라도
다시 앞으로 가게 된다.

도사는
슬픔이 없어서 강한 게 아니야.

슬픔이 있어도
다시 걸을 수 있어서 강한 거야.


도사 과학 한 스푼

작은 행동 → 무기력 감소

자기 허용 문장 → 회복 신호 강화

‘대처 기억’ 형성 → 다음 슬픔에 대한 두려움 감소

이건 실제 심리학에서도
아이의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 핵심 기술이야.


이 장의 마지막 메시지

“슬픔은 나를 멈추게 하지 않는다.
나는 언제든 다시 걸을 수 있다.”


도사 수련생,
오늘 정말 잘 해냈어.






keyword

이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 전용 콘텐츠입니다.
작가의 명시적 동의 없이 저작물을 공유, 게재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brunch membership
토사님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토사님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158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21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644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13화집중 도사 7단계 비밀수련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