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0대만 출시된 스페셜 컬러, 그 차를 선택한 의외의 인물
지프가 올여름 컬러 캠페인의 마지막 조각으로 내놓은 ‘패덤 블루 에디션’이 국내 도로에 등장했습니다. 단 30대만 한정 제작된 이 모델의 첫 차주가 배우 강하늘로 밝혀지면서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브랜드 앰배서더이기도 한 그는 단순한 모델을 넘어 실제 오너가 되어 지프의 철학을 직접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한정판의 이름 ‘패덤(Fathom)’은 바다의 깊이를 재는 단위이자 ‘헤아리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푸른색으로 칠한 차량이 아니라, 고요 속 깊이를 담아낸 상징적 기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지프는 모히또, 주스 등 색으로 자유를 풀어낸 에디션을 연이어 내놓으며 감성적인 메시지를 전해왔고, 이번 패덤 블루는 그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셈입니다.
강하늘은 브랜드 영상 ‘SKY meets JEEP’에서 “패덤 블루는 나와 닮았다”고 말했습니다. 조용하지만 진정성 있는 그의 이미지와 바다 빛 컬러의 메시지가 맞닿으면서, 단순한 광고 모델 이상의 설득력이 만들어졌습니다.
기능적 매력, 감성에 실용을 더하다
이번 에디션은 컬러뿐 아니라 세부 기능에서도 차별을 두었습니다. 모든 모델에 선라이더 플립탑이 기본 장착돼, 하드톱 대신 패브릭 소프트톱을 간단히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도심에서나 해변, 산지에서도 지프 특유의 개방감을 쉽게 즐길 수 있죠.
랭글러 패덤 블루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272마력을 발휘하며, 글래디에이터는 3.6리터 V6 엔진으로 284마력과 최대 2.7톤의 견인력을 자랑합니다. 각각 약 8천만 원대의 가격으로 책정되어 실질적인 성능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컬러 마케팅의 힘, 그리고 질문
한정판이라는 프리미엄은 소비자 심리를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내 차만의 색’이라는 경험은 브랜드 충성도를 끌어올리는 요소가 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컬러 전략만으로는 실구매자 설득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성능과 감성을 동시에 잡아야만 컬러 에디션이 진정한 성공을 거둘 수 있겠지요.
강하늘이 첫 번째 주인공이 된 패덤 블루는 단순한 자동차 그 이상을 상징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소비자가 이 깊은 바다의 색에 얼마나 공감하고, 실제로 선택할지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