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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국산이라고?” 2026 그랜드 스타리아 유출

전동화·공간·디자인까지 새로워진 대형 밴의 변신

by Gun

2026년형 현대 그랜드 스타리아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부분 변경 수준이 아니라, 전동화와 고급화를 모두 품은 새로운 대형 밴으로 재탄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최근 유출된 외관과 제원 정보를 보면, 기존 스타리아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변화가 곳곳에서 감지됩니다.

그랜드스타리아 ivycars 04.png 2026 그랜드 스타리아 상상도 디자인 [사진 = IVYCARS]

이번 모델의 핵심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전동화, 공간 혁신, 고급화 전략입니다. 이미 하이브리드 버전이 일부 시장에 도입된 만큼, 이번에는 순수 전기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집니다.


충전 포트가 전면부에 위치한 새로운 디자인이 포착되면서, 전용 전기차 구조를 기반으로 한 신형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를 유지하면서 EV를 함께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은 대형 MPV 시장에서도 드물게 시도되는 방식입니다.

오토에볼류션 스타리아 스파이샷 1.png autoevolution 촬영 신형 스타리아 스파이샷 [사진 = 오토스파이 ]

‘움직이는 라운지’로 바뀌는 실내 감각


실내는 한층 여유로워졌습니다. 전장 약 5.2m, 전폭 1.9m대의 차체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3열 레그룸이 1,000mm 이상 확보됐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실제 체감 공간이 훨씬 넓어졌다는 의미죠. 여기에 디지털 계기판과 새로운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고, 7인승부터 11인승까지 다양한 시트 구성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릴렉세이션 시트’와 파노라마 선루프 등 고급 사양이 상위 트림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가족용 밴’보다는 ‘움직이는 라운지’에 가깝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그랜드스타리아 ivycars 01.png 2026 그랜드 스타리아 상상도 디자인 [사진 = IVYCARS]

가격대는 해외 기준으로 약 4만 9천 호주달러, 한화로 약 4천만 원 후반에서 5천만 원 초반대로 예상됩니다. 전기차 버전이 추가되면 5천만 원 중반까지 오를 수도 있지만, 그만큼 고급감과 기술 수준이 높아졌습니다. 국내 출시 시점에는 세부 옵션과 파워트레인 구성에 따라 실제 구매 가격이 달라질 전망입니다.

오토에볼류션 스타리아 스파이샷 2.png autoevolution 촬영 신형 스타리아 스파이샷 [사진 = 오토스파이 ]

한편, 대형 밴 특성상 유지비나 주차, 도심 운행 편의성은 여전히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특히 전기 모델은 충전 인프라나 보조금 적용 여부에 따라 실질적인 경제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용 혹은 업무용으로 고민 중이라면, 내연기관·HEV·EV 각각의 장단점을 꼼꼼히 비교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랜드스타리아 ivycars 03.png 2026 그랜드 스타리아 상상도 디자인 [사진 = IVYCARS]

결국 2026 그랜드 스타리아는 ‘큰 차’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단순히 크기나 실용성을 강조하던 기존 밴 시장에서 벗어나, 기술과 감성, 그리고 공간 경험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MPV의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어떤 사양과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일지, 그 행보가 어느 때보다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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