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000대 풀린 없어서 못산다는 전기 SUV

폴스타4 출고 적체에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by Gun

할인 없이도 “없어서 못 산다”는 말이 나왔던 전기 SUV가 있습니다. 바로 폴스타4입니다. 최근 국내에 1000대 물량이 우선 배정되면서, 길게 이어졌던 출고 대기 흐름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1.png 폴스타 4

폴스타4는 지난해 중반 이후 계약해도 평균 석 달 이상을 기다려야 했던 모델로 꼽혔습니다. 출고 순번이 느리게 움직이다 보니, 대기 고객들은 매달 안내를 확인하며 기대와 불안을 반복해왔습니다. 이번 배정은 그런 정체 구간을 흔드는 첫 조정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출고가 더뎠던 이유는 초기 생산 배정이 예상보다 적었던 탓이 큽니다. 폴스타코리아도 2025년 11월 공급 계획 업데이트에서 배정 물량이 제한적이어서 출고 속도가 느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동안 공급이 따라붙지 못한 구조였던 셈입니다.

3.png 폴스타 4

관심이 쉽게 꺼지지 않았던 배경에는 폴스타4만의 성격이 있습니다. 후방 유리를 없애고 카메라 기반 디지털 미러를 적용한 설계는 “SUV인데 시야 감각이 다르다”는 반응을 끌어냈습니다. 여기에 듀얼모터 모델의 빠른 가속감은 주행 성향이 확실한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선택 요인이 됐습니다.


다만 가격을 할인 없이 유지해온 전략은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브랜드 일관성을 지켰다는 시선이 있는 반면, 연말·연초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1000대 배정이 가격 변화라기보다, 출고 적체 해소에 우선순위를 둔 결정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4.png 폴스타 4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1000대 배정이 ‘모두에게 동시에’ 체감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옵션 조합과 생산 일정 변수가 남아 있어 계약자마다 실제 출고 시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물량 조절이 본격화됐다는 신호가 나온 만큼, 이전처럼 장기 대기가 반복될 가능성은 완만하게 줄어들 여지가 큽니다.


폴스타는 2025년 이후 생산지를 다변화해 한국 시장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한 상태입니다. 생산 기반이 넓어지면 물량 확보의 예측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지만, 효과는 시간을 두고 확인될 가능성이 큽니다.

5.png 폴스타 4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 핵심은 한 가지입니다. “이번 조정이 실제 출고로 이어지느냐”입니다. 폴스타4는 공급과 가격, 그리고 뚜렷한 제품 성격 사이에서 어떤 균형을 만들어갈지에 따라 6000만원대 전기 SUV 시장의 선택 기준 자체를 흔들 수 있는 모델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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