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아! 예측 가능한 행동을 해라~
피터는 예측 가능한 환경과 일관된 루틴을 좋아한다.
생각컨데 우리 집냥이 피터만 그런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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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작고 귀여운 고양이들은 본능적인 생존 전략에서 비롯된 행동일 텐데
원래 고양이는 자연 상태에서 경계심이 강한 포식자이자인 동시에 피식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변화나 낯선 행동과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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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족들이 갑자기 평소와 다른 큰 모션의 행동을 하거나, 목소리를 크게 내거나, 새로운 물건이 생기면 스트레스를 받고 침대 밑, 또는 거실의 소파밑으로 냅다 숨거나 도망치는 경우가 생긴다.
가끔 딸내미가 피터를 놀리려고 고릴라처럼 팔을 휘저으며 엉금엉금 기어서 다가가거나,
목소리톤을 굵게 내거나, 못 보던 사람이 집에 방문하면 소스라치게 놀라 만만한 안방 침대밑으로 내빼기 바쁘다~
이러한 변화에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해질 수 있으므로, 나는 최대한 일관된 루틴과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해 주는데 힘쓰고 있다.
고양이가 안정감을 느끼고 행복감을 느끼는 환경 속에서 결국 나도 평안하다!
피터왈 "인간아! 제발 예측가능한 행동을 하라냥~"
엄마왈 " 피터야! 윗집 강아지 앙칼지게 짖는 소리는 괜찮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