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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주 작가 Apr 09. 2023

구글 애드센스에서 일주일 만에 답메일이 왔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티스토리 블로그 분투기(2)

제가 구글 애드센스를 좀 우습게 봤나 봅니다. 거절당했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제 블로그의 글들을 살펴보니, 구글 광고를 올리기에 적합한 블로그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재도전해야겠습니다.


제가 너무 쉽게 생각했나 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을 꽤 자주 올렸던 시기는 2018년이더라고요. 이번에 다시 들어가 보니 240개가 넘는 글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실을 수 있게 티스토리 블로그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러기 위해선 일단 인증을 받아야 하며 어느 정도 전문성이 느껴지는 글들을 여러 개 올린 후에 애드센스에 인증 요청을 해야 한다는 건 당연히 알고 있었습니다.


일단 인증을 받아야 그다음부터 자신 블로그의 정체성을 명확히 한 후 수익이 날 수 있는 광고가 들어올 수 있는 글들을 올려나가면 된다는 거죠.


그런 관점으로 제 블로그를 들여다보니 제가 봐도 광고가 들어올 법한 글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글의 양이 240여 개가 있으니 인증을 위한 새 글을 4개 포스팅한 후 바로 애드센스에 신청을 한 겁니다.


물론 신청을 한 후에도 게으름 피우지 않고 1일 1 포스팅해서 현재 10개 정도의 글이 쌓였습니다.


근데, 블로그 전도사들의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어느 블로거가 애드센스 신청에 관해 말을 하는데, 최소 20개는 포스팅을 하고 신청을 하라고 하는 겁니다. 전 고작 4개 포스팅하고 이미 신청했는데 말이죠.


그저 양을 믿고 기다렸습니다. 답변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는데 온 거고, 보기 좋게 거절당한 겁니다.


애드센스 신청 승인이 누구는 한 방에 되지만, 두 달이나 석 달, 넉 달 걸려서 겨우 됐다는 분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차라리 잘됐습니다. 저의 오만함을 일찍 알려주신 구글 애드센스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아침 답 메일을 확인하고, 잠시 정신을 가다듬은 다음 가장 먼저 한 액션은, 제 블로그에 의미 없이 쌓여만 있던 2018년 버전의 에세이들에 대한 가차 없는 비공개 처리입니다. 깔끔하게 이번에 새로 포스팅한 10개 남짓 글들만 남겼습니다.


이제 다시 도전해야겠습니다. 블로그로 수익 내고 있다는 유튜버 말마따나, 앞으로 최소 10개 포스팅을 해서 새삥 글 20개를 꽉꽉 채운 다음, 다시 구글 애드센스에 신청해야겠습니다.


좋은 소식 가지고 다시 오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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