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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주 작가 Feb 13. 2024

내가본책 49 <근 손실은 곧 빵 손실이니까>

읽은 책 말고 본 책

그렇게 정성껏 피웠던 담배를 끊었고, 그다지도 애정하던 술도 끊었는데, 빵은 못 끊었다. 이러다 죽을 것 같아 끊은 담배와 혈당 수치가 높게 나와 끊은 술. 이렇게 먹어도 괜찮을까 싶은 빵은 여전히 끊지 못하고 있다.


담배와 술을 그만두고서야 알았다. 내가 빵을 참 좋아한다는 걸.


모든 빵을 좋아하는 건 아니다. 종류로 치면 몇 종 안 된다. 식빵, 맘모스빵, 베이글, 크루아상, 소보로 그리고 바게트다. 안에 뭐가 많이 들어가거나 겉에 크림이나 딸기 등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것들은 선호하지 않는다. 심플, 오로지 심플한 빵이 좋다.


근데 여기, 바게트를 깊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고 책까지 냈으니...

저자가 시키는 대로, 바게트 하나 물고 읽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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