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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최 Nov 11. 2023

맛갈라의 현실밥상 2

국산 당근으로 당근라페를 만들다

게으름 탓이다.

결과적으론 게으름 덕이다.


당근은 매일 먹고 싶은데

매일 만들기는 귀찮고 해서 찾아보니

'당근라페'란 것이 나온다.


 익숙한데 '라페'는 생소했다


'당근라페'는

만들어보니 일종의 당근 무침이다.


당근무침이긴 한데

무칠 때 들어가는 것들이

올리브 오일, 레몬즙, 홀그레인 머스터드, 소금, 후추다.


중국산 세척 당근은 큰 거 두 개에 2천 원이면 거뜬하나,

국산 당근은 두 배 정도 비싸다.

살짝 고민하다 국산을 짚었다.


당근 다섯 개를 무쳤니 양이 제법 된다 든든하다.

이 친구들을 대충 넣어 무치면 된다.

하루 정도 냉장고에 넣고 숙성시켜 먹으면 좋단다

시간이 없으면 당장 먹어도 되고, 두 시간 뒤에 먹어도 된다.

어젯밤에 잠이 안 와 당근라페를 만들어 두었다.


홀그레인 머스터드가 부족한 듯해서

더 넣어 먹어보기도 한다.

요래조래 여러모로 먹어본다.

당근라페의 쓰임이 다양하다고 하니

꼭 만들어 드셔보시길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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