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나간 김에 사전투표를 하려고 했다.
평소에는 지갑까지 들고나가더니 오늘은 핸드폰 하나만 달랑 들고 간 산책이다. 모바일 신분증이 된다 하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삼성페이에 등록한 신분증이 된다는 것도 확인했다.
사람이 꽤 많다.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는데 에? 주민번호가 안 나오면 안 된단다. 기다린 것도 있었던 터라 짜증이 밀려온다. 음.... 분명 제대로 전자신분증을 등록해 두었는데 어디서 등록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별수 없이 길을 나와 돌아가던 중 PASS에 등록해 둔 모바일 신분증을 확인했다. 다시 돌아가 더 많은 줄을 다시 서기가 싫은데.... 맘먹고 투표하러 왔는데 못하고 가는 것도 내키지 않는다. 결국 다른 투표소를 찾아왔다. 원래 이곳이 관내동인데 애매한 위치라... 좀 더 가까운 곳을 갔던 것인데 못하고 관내동 주민센터에서 어쨌든 투표를 했다. 더 쾌적하고, 사람도 많지 않아 거의 바로 할 수 있었다. 오 굿 아까의 짜증은 날리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