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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 Oct 15. 2024

일곱번째 고양이 푸른 눈을 가진 버만


파란 눈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그려본 고양이다. 원본보다 몸통이 더 통통하게 나온 듯 하지만 느낌은 그래도 비슷하게 살린듯 하다. 이 고양이는 찾아보니 버만 품종이었다. 랙돌품종과도 조금 혼돈이 있기는 하지만 원본이미지나 첫 느낌은 버만이 맞아 보인다.


버만 유래

버마(현재의 미얀마)사원에서 승려들과 함께 지내며 신성시되던 고양이가 서양에 전해졌다고 한다. 전해지는 과정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다. 다만, 한 쌍의 버만고양이가 1919년 프랑스행 배에 몰래 실려가다가 수컷은 죽고 남은 암컷이 낳은 새끼들이 그 조상이라는 설이 있다. 1925년 프랑스에서 공식 등록되었다. 세계 2차 대전을 치르며 멸종위기에 처했으나 사육자들의 노력으로 다시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1966년에는 영국고양이협회에, 1967년 국제고양이애호가협회(CFA)에 등록되었다.  


버만 외형적 특성

샴고양이와 닮았으나 그보다 색이 진하다. 튼실한 몸과 잘 발달한 근육을 가진 중형 고양이로 목이 두껍고 튼튼하다. 머리는 둥글고 넓으며 귀의 끝부분이 두껍고 눈은 푸른색을 띤다. 털은 중간부터 긴 것까지 다양한 길이가 있으며, 부드러워 잘 엉키지 않는다. 흰색, 담황색, 황색 등 다양한 색을 가지고 귀와 주둥이, 꼬리, 네 발 끝 부분의 색이 다르다. 특징적인 것은 마치 장갑을 낀듯한 흰색 발이다. 태어난 직후에는 색의 차이를 확인할 수 없으나 새끼들이 생후 1주일이 되면 귀, 코, 꼬리부터 색이 변화하고 약 2년이 지나면 고정된다. 신화에 의하면 여신이 사원에서 습격을 받아 죽은 성직자의 영혼을 그가 아끼던 고양이의 몸으로 넣어주었기 때문에 원래 희던 고양이가 황금색 바탕에 푸른 눈을 갖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성직자의 몸에 닿아있던 발만이 하얗게 남아있는 것이라 전해진다.  


버만의 성격과 습성

머리가 좋고 호기심이 많아 놀기를 좋아하고 주변환경에 관심을 많이 둔다. 침착한 성향이 있어 시끄럽게 굴거나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괴롭히는 경우는 없다. 




[네이버 지식백과] 버만 [Birman]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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