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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와의 씨름 - (1)
작년 시월부터 새로운 곳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뮌헨으로 오고 나서는 전문 목공소가 아닌 취미목공소에서 가르치는 일을 했었기 때문에 다시 전문목공소로 돌아가는 일이 어렵게 느껴졌다. 일을 하면서 배워가는 건 당연한데 왜 그렇게 부족하게만 느껴지는지, 떨리는 마음은 아직도 진정이 안된다. 내가 일을 하는 곳은 크게 세 팀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 팀마다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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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2. 2025
달이 뜨면
반딧불이를 보러 가요
마지막 낙엽도 떨어져 가는 쓸쓸한 날에 문득 어린 시절 생각이 났다. 할머니댁은 전남 고흥에 있는 장담리라는 마을이었는데, 작은 저수지와 논밭 빼고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곳이었다. 나는 동생과 함께 방아깨비나 올챙이 따위를 잡으러 하루종일 논두렁을 따라 뛰어다녔다. 저녁이 되면 집집마다 저녁밥을 짓는 연기가 올라오고, 골목길을 따라 올라서면 불이 켜져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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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7. 2024
Was machen Sie beruflich?
무슨 일을 하시나요?
나의 꿈은 무엇일까? 어렸을 때부터 익히 들어온 이 말속에는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지를 묻는 거였다. 좋아하는 일을 적는 게 꿈이지, 하며 나는 오랜 시간 동안 '화가'라는 단어를 칸에 적어 넣었다. 십 대 때는 잘하는 걸 하다 보니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고, 입시미술을 하다 보니 어느새 예술대학교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나는 무언가를 만드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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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6. 2024
아무것도 안 하는 하루
독일에서 지낸 첫 일 년 중에 기억에 남는 날을 묻는다면, 나는 여름이 끝나가던 어느 날의 하루를 고를 것이다. 당시에 나는 오페어로 일을 하고 있었고, 집안일이 끝나서 다른 일거리는 없는지 찾고있었다. 카티야는 위층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었는데, 내가 인기척을 내니 웃으며 다가왔다. 다른 할 일이 없는지 묻자 카티야는 곰곰이 생각해 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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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6. 2024
Die beiden Wanderer - (2)
다음날 연하천에서 장터목대피소로 가는 길도 13km 정도로 어제와 비슷한 거리였기에, 일찍 일어나서 가야겠다 하고 저녁을 먹고 바로 잠들었다. 새벽 네시,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나도 카티도 벌떡 일어났다. 오늘도 늦게 도착할 순 없지, 부랴부랴 짐을 싸고 밖으로 나오니 벌써 절반은 출발하고 없었다. 샘터에서 얼음장 같은 물로 고양이세수를 하고 아침은 에너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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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1. 2024
Die beiden Wanderer - (1)
안개 속으로
독일사람들은 등산을 정말 좋아한다. 남쪽독일로 내려오면 알프스를 따라 등산할 수 있는 루트가 정말 많다. 여름이 시작되면 산장이 열리는데, 예약이 쉽지가 않다. 평소에도 등산가방을 메고 다니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등산용품을 파는 가게들도 거리에 즐비하다. 카티와 독일에 가기 며칠 전, 아빠는 우리에게 지리산에 다녀오는 것은 어떠냐고 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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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8. 2024
Schön, dich kennenzulernen :D
널 알게되어 기뻐
나는 외국어를 잘 하지 못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부터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대학교가 끝날 무렵까지도 나는 스몰토크조차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막연하게 한국이 아닌 곳에서 살아갈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다만 유럽처럼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갈 줄은 사실 생각지 못했다. 독일로 가야겠다 라고 생각한건 단순히 학비때문이였고 새로운 언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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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7. 2024
Auf Wiedersehen
작별인사는 너무 어려워
독일로 떠나기 전날, 나는 가족들과 옥상에서 바베큐파티를 했다. 아빠는 내게 '갔다가 언제올거야?' 하고 물었는데, 나는 '글쎄, 한 10년쯤?' '그렇게나 오래나간다고?' 하고 놀래던 아빠. 그리고 올해는 그 멀게만 느껴졌던 , 10년이 지난 2024년의 여름이다. 헤어짐과 만남은 반복되지만 어색한 만남보다 서투른 헤어짐이 나는 아직도 더 어렵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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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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