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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오아시스
May 02. 2022
등꽃
보라색 향
내장산 분수대 광장에 등꽃 향기가 날린다.
몇년에 걸쳐 만든 보라색 그늘, 보라색 향
5월의 맑은 바람이 불고
내가 사랑하는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며 웃는다.
동생네가 사다준 커피를 마시며
그늘에 앉아 보라빛에 담긴 경이로움을 흠뻑 들이마셨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살아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앤의 말처럼.
한 가지만 마음에 들어도 인생은 충분해진다.
오늘의 보라색 등꽃처럼.
keyword
봄꽃
향기
내장산
오아시스
소속
직업
출간작가
생일을 훔치는 녀석
저자
세 아이를 키우는 오작가가 하루하루를 짓고 창조하며 느끼는 삶의 맛을 담는 브런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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