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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ra Aug 12. 2016

재밌는 영어 원서 읽기 2

books about food - 맛있는 책 읽기

재밌는 원서 읽기 2탄은 음식에 관한 책들이다. 먹방, 쿡방이 인기인데 먹책, 쿡책도 재미있다는 사실. 음식과 요리에 관한 책들을 소개할까 한다.






The Sweet Life in Paris by David Lebovitz


전직 쉐프이자 현직 푸드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파리에 가서 살면서 쓴 식도락기. 이 책을 읽고 심히 파리에 가고 싶어졌다. 음식에 대한 묘사도 탁월하고 무엇보다도 저자의 여러 에피소드들이 재밌어서 앉은 자리에서 쭉 읽을수도 있는 책. 바게트와 크로아상은 파리에 가서 꼭 먹어보는거로 내 버킷리스트에 올라갔다. 




My Berlin Kitchen by Luisa Weiss


작가가 어린 시절 살았던 베를린으로 거주지를 옮기며 쓴 에세이집. 가족과 음식과 그녀의 인생을 막힘없이 술술 잘 풀어낸 책. 여러가지 레시피도 나오고 가독성이 좋아 잘 읽히는 책이다. 가장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사랑도 얻은 그녀, 부럽다.




Lunch in Paris by Elizabeth Bard


프랑스 파리에 방문했을 때 함께 점심을 먹었던 남자와 사랑에 빠져 파리에서 돌아오지 않은 작가의 책. 남자와만 사랑에 빠진 것이 아니라 프랑스 음식과도 사랑에 빠져 음식을 배우기도 하고 동네 정육점 남자를 살짝 흠모하기도 하며 상사병을 조콜렛 수플레로 달래기도 한다. 레시피도 중간중간 있어서 만들어볼수도 있는데 난 귀찮아서 그건 패스. 




The Sharper Your Knife, The Less You Cry by Kathleen Flinn


일하고 있던 회사에서 잘린 후, 슬퍼하기보다 모아둔 돈을 들고 프랑스 파리에서 르 코르동 블루 요리학교에 다녔던 작가의 책. 적지 않은 나이에 요리학교에 가 고생고생을 하는 여자의 모험기. 치열하고 험난한 요리학교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이라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다. 이 책을 읽고 요리학교는 꿈도 안꾸는 걸로.




Kitchen Counter Cooking School by Kathleen Flinn


위의 책을 쓴 작가가 낸 2번째 책.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계산대 줄에서 자기 앞에 서있는 여성의 바구니가 인스턴트 식품으로만 가득 찬 것을 보고는 신선한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손쉽게 만들수있는 클래스를 만드는 이야기. 마트에서 요리에 자신없는 여성들 9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마지막 날에는 요리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는 이야기. 확실히 재료를 사서 만드는 것이 더 싸고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다는 걸 느꼈다. 




A Homemade Life by Molly Wizenberg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떠난 파리 여행에서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이 요리라는 걸 깨달은 작가의 에세이. 석사 공부를 팽개치고 요리하고 글써서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것이 유명해지고 나중에는 책까지 내게 되었다. 프랑스에서 먹었던 음식들과 어렸을 때 엄마가 추억의 음식들까지, 음식들에 관한 이야기가 그녀의 인생과 함께 쓰여있다. 






여기 올라온 책들도 중급 레벨이면 쉽게 읽을 수 있다. 음식에 관한 책들이기에 맛이나 음식을 표현하는 것이 대부분 비슷할 수도 있어서 한 권을 끝낸다면 그 다음에 읽는 책은 더 쉽게 읽을 수 있을듯. 맛있는 독서가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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