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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ra Sep 21. 2016

내 꿈을 향한 첫 발걸음

내가 자랑스러워, 사랑스러워

2016년은 나에게 도전의 해가 될 것이다.


예전부터 생각만 해왔던 꿈을 이루고자 행동에 나선 해이고, 도전하고자 하는 용기를 얻고 실행한 해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하다가, 올해 들어서 출판 편집 과정을 버클리주립대학교에서 듣고 있다.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무대포로 결정해버렸다. 아무래도 영어로 된 원고를 편집하고, 교정하는 것이 미국 사람들에게도 어렵고 까다로운 일인데, 내게는 그 힘듦이 두배로 느껴져 매일 밤 12시 넘어서 잠들기는 일상다반사, 두꺼운 사전과 시카고 매뉴얼을 끼고 살다시피 해야했다. 


그렇지만, 그 생활이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감사했다.


시작이 어려웠지, 해내고 난 후의 드는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뿌듯하고 달콤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좋아하는 일을 하니 고단함도 오래 가지 않았고 재미있기까지 했다. 


오늘 또 하나의 꿈에 도전했다. 

영어와 한국어를 구사하면서 언젠가 꼭 번역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바램이 있었는데, 오늘 첫 도전을 시작했다. 내가 그 첫 발자국을 떼었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사랑스럽다. 아직 작업물을 얻었다던지 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내가 낸 그 용기가 좋은 결과물을 가져다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멈추지 않고 계속 해 볼 생각이다. 도전하는 사람에게 기회는 주어지고, 삶은 노력의 땀방울을 배신하지 않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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