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도용의 천국
나는 다이소가 싫다.
혹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에 공산품이 가득한 곳이겠지만
디자인을 전공한 나에겐 그저
디자인 무단도용의 도둑마켓일 뿐이다.
얼마나 많은 캐릭터와 디자인들이 도용되어서 똑같거나 비슷한 제품에 가격을 저렴하게 파는지 모르겠다.
디자인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내남편)똑같은건데 굳이 비싸게 파는 제품을 다이소에서는
저렴하게 살수 있|다고 생각하겠지 … 그저 공산품일뿐이라고…
하지만 그 가격은 한사람 한마을이 몇날몇일몇년을 아니면 온 인생을 통틀어온 아이디어 그리고
가격인 것이다 머리속이나 어딘가에 보지 못할 법한 것들을 누군가가 현실세계로 끌어와서
공장과 컨텍을 하고 시중에 없는 색을 개발하고 유통의 길을 만들어나가서 이 세상에 나온 제품이라서
그렇게 가격이 매겨지는 것인데.. 다이소는 그저 그렇게 한줄기로 뻗어 나온길 하나를 카피해서
여지저기 공장처럼 찍어낸다. 다이소는 사람들의 개성을 죽이고
환경을 오염시키고 뭐 그런거 아닐까?
북유럽 처럼 디자인 강국에는 다이소가 없을거같아…(북유럽 안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