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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나몬 May 14. 2017

프로파간다. 이미 나의 삶속에 깊숙이

대중 심리를 조종하는 선전 전략


"선전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현명한 사람일수록 선전은 생산적인 목표를 달성하고 무질서를 바로잡는데, 필요한 현대적 도구라는 점을 직시한다" 

프로파간다 261page


프로파간다(propaganda)는 'PR 산업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에드워드 버네이스'가 지은 책으로, 세계 1차대전 이후 미국에서 PR산업이 어떻게 발전 해왔고, 실제로 어떠한 사례들이 있었는지(P&G 비누, 담배, 피아노, 머리망) 엿볼 수 있는 책이다. MIT 석좌교수인 에이브럼 노엄 촘스키는 이 책을 홍보 산업의 핵심 메뉴얼이라고 부를 만큼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책에서 프로파간다를 대중 심리를 조종하는 선전 전략이라고 명하고 있는데, 쉽게 말하면 PR + 광고캠페인 + 마케팅이 합쳐진 개념으로서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들의 견해와 삶의 습관에 영향을 끼쳐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군대에서 받는 안보/정훈 교육이나, 우리의 일상속에서 매일 접하는 광고 영상들, 신문이나 방송뉴스와 같은 언론매체들의 뉴스도 프로파간다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나치의 선전전략을 주도한 괴벨스.


이렇듯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너무나도 대중화되고, 정보와 유혹이 넘처나는 이 시대에 우리는 알게 모르게 삶의 모든 부분에서 거대조직들의 프로파간다에 영향을 받고 있다. 어쩌면 평범하게 어쩌면 은밀하게 침투하기 때문에 영향을 받는지 안받는지도 모를수도 있지만, 나의 정치성향이나 직업관 그리고 내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들에도 분명 영향을 주고 있다. 이렇기에 프로파간다는 어떤 조직이 어떤 목적에 어떻게 활용하냐에 히틀러의 나치처럼 악의 구렁텅이로 갈 수도 있고 천국의 안식처로도 인도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전체주의는 폭력을 휘두르고, 민주주의는 선전을 휘두른다" 

by 에이브럼 노엄 촘스키


앞으로 많은 조직들은 더 다양한 방법으로 더욱 정밀하게 사람들에게 다가갈 것이기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개인으로써 프로파간다의 영향을 완전히 받지 않을 수는 없다. 그렇기에 삶의 여러 순간들에서 나만의 기준이 똑바로 세워져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특정 목적을 달성하고 하는 조직들로 인해 나의 가치관과 의사결정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 또한, 프로파간다를 사용하는 조직들도 분명한 윤리의식을 가지고 절대로 사건의 진실을 왜곡하고 거짓 뉴스로 불신을 조장하지 않아야 함을 강조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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