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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나몬 Nov 22. 2017

100m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 바로 콘텐츠 마케팅

시장을 지배하는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에픽 콘텐츠 마케팅'을 읽고

책 제목


에픽 콘텐츠 마케팅, 시장을 지배하는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537454


한줄평

PR, 웹사이트의 작은 문구, 고객 발송 문자, 고객센터 상담 톤앤매너까지 콘텐츠 아닌 부분이 없다.


머리와 가슴을 울린 한 문장


콘텐츠 마케팅의 핵심은 끊임없이 계속해서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면, 결국 고객들이 구매와 충성도로 보답한다는 믿음에 있다(P32)

콘텐츠 마케팅과 단순 콘텐츠의 차이는 콘텐츠 마케팅이 사업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있다. 콘텐츠 마케팅은 고객이 회사에 이익이 되는 행동을 하도록 만든다는 목표하에, 고객에게 정보를 주고,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즐거움을 주어야한다(P39)

기존 광고는 예상 고객의 귀에 대고 고함을 쳤다면, 콘텐츠 마케팅은 예상 고객과 대화를 한다(P82)

예산의 70%는 '꼭 제작해야 하는 콘텐츠', 20%는 '틀을 벗어난 콘텐츠', 10%는 '위험 부담이 있는 창의적인 콘텐츠'에 투자한다 by 코카콜라 2020(P99)

당신의 업계에서 사람들을 깜짝 놀래키고 있지 않다면, 대박이 날 거란 생각은 접으세요. 우리는 이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콘텐츠가 너무 많아요(P113)

콘텐츠 마케팅의 목표는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정보 제공자가 되는 것. 해당 영역에서 그 콘텐츠를 오디언스가 찾을 수 있어야하고, 찾을 수 있는 것 중에 최고여야 한다(P138)

'인지 -> 정보탐색 -> 가격/판매처 정보 문의 -> 구매 결정 -> 대안 탐색 -> 최종 후보 선정 -> 구매' 이 단계별로 제안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정리해볼 것(P180)

좋은 콘텐츠가 없어서 콘텐츠 마케팅이 실패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실행이 중단돼서 실패하는 일이 대부분이다(P222)

콘텐츠 마케팅으로 매출 기여도를 측정하는 일은 어렵겠지만, 마케팅 예산을 정당화하려면 반드시 필요하다. 판에 박힌 측정에서 벗어나 매출과 관련한 측정 체계를 갖춰서 사업 전체의 ROI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자(P412)

C Level이 콘텐츠 마케팅 성과측정과 ROI에 대해 신경쓰는 것은 단 3가지다. 그 콘텐츠가 매출을 올려주는가? 비용을 아껴주는가? 고객을 만족시켜서 고객 유지에 도움이 되는가?(P414)

고객의 고충을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고객과 직접 이야기하는 것(P460)

사내에서 오피니언 리더를 세 명 이상 찾자. 그리고 콘텐츠 계획에 포함하자(P462)

업계에서 다룬 적이 없는 이야기 시리즈를 만들어보자(P463)

모든 영업인력과 개인 면담을 갖고 고객이 가장 불편한 부분이 무엇인지 묻고, 고객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100개 목록을 만들자(P463)


책을 맛보다


콘텐츠 마케팅의 정의부터 전략, 업무 프로세스, 구체적인 사례까지 잘 엮인 책이다.(직접 실무를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이번 책에서는 유난히 별도로 표시해놓은 영역이 많은데 그 이유 1) 콘텐츠 마케팅에 대한 개념이 혼재되있었고 2) 내가 하는 서비스에도 알지만 손을 못 대거나 미뤄둔 영역이 많기 때문이다.(반성) 


콘텐츠는 장기적인 플랜 아래에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꾸준히 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최근에 콘텐츠 관련 추가 인력들이 합류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해보고 싶고 해볼만한 콘텐츠 마케팅 주제는 아주 많다! 다만 손발이 부족했을 뿐...(핑계)


작년 이 회사에 합류하자마자 회사의 본격적인 첫 콘텐츠 마케팅이였던 브런치 채널을 1년간 운영하며 유의미한 성과(포털/커뮤니티 메인 노출, 리쿠르팅 효과, 직간접 전환 및 트래픽 등)를 만들어냈고, 대표, CTO, 디자이너 그리고 고객응대하는 팀원까지 모든 주요 팀원들을 콘텐츠 마케팅에 직접 참여시키며 콘텐츠 마케팅의 중요함을 사내에 인지시켰다.


추후 콘텐츠 마케터를 영입하여 리소스를 충분히 공급하고 있고 그에 따라 현재는 업권에서 콘텐츠 마케팅에 가장 투자를 많이 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콘텐츠 마케팅의 Market Fit을 열심히 찾아가고 있다.


콘텐츠 마케팅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노력 대비 단기간에 효과가 바로 나오기 쉽지 않고, 어떤 콘텐츠가 효과가 좋을지 예측 또한 힘들다. 또한, 장기적인 계획과 투자가 필요하고 서서히 효과가 드러나기 때문에 판매(=매출)와 직결되는 이슈와 맞붙었을 때 업무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게 한두번 밀리다보면 담당자 입장에서도 중요하다고 알지만, 지속적으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기에 내부 리소스를 꾸준히 투자하여 콘텐츠 마케팅을 지속적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시도하는 회사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당 업체의 의사결정체계(업무 우선순위 및 예산 배분 등)를 더 높게 평가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콘텐츠 마케팅의 속성은 100m 달리기보다는 마라톤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며 꾸준히 지치지 않고 계속 하는 player가 이기는 싸움이다.


질문하다


측정되지 않는 것은 관리되지 않고, 올바르게 개선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콘텐츠 마케팅의 KPI를 측정할 때의 지표는 산업별, 회사별, 목적별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지표를 주로 측정하고 관리하시나요? 또한, 콘텐츠 KPI 관리에 최적화된 Tool이 있을까요?

콘텐츠 마케팅이 모든 산업에 효과적일까요? 만병통치약은 없기에 분명 굉장히 효과적인 산업이 있고, 덜 효과적인 산업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나눠볼 수 있을까요?(ex : B2C vs B2B)

예상하지 않았던 부분에서 콘텐츠가 큰 힘을 발휘했던 것을 여러차례 목격했습니다.(ex : 리쿠르팅, 스타트업 문화, PR 등) 예상했던 목표와 다른 방향으로 크게 효과를 봤던 사례들을 공유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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