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바리 EX-IT 모임, 제2의 기계시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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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기술의 발전에 쫄지 말고, 어떻게 잘 활용할지 고민하고 배우고 적용하자.
디지털 정보는 써도 고갈되지 않으며, 디지털화한 자원을 복사하는 비용도 대단히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p84)
많은 경제분야에 중요한 충격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심오한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을 범용기술이라 한다(p100)
범용 기술은 늘 보완 기술과 조직 혁신을 필요로 한다. 그 때문에 한 기술의 출현과 그것이 주는 생산성 혜택 사이에 시간 지체 현상이 나타난다(p133)
각 집단에서 디지털 기술은 승자의 경제적 이득을 증가시키는 한편으로, 경제적으로 점점 중요성이 떨어지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상을 훨씬 덜 해주는 경향이 있다(p172)
경영자의 보수가 계속 증가하는 이뉴 중 하나는 기술 발달로 의사 결정자가 영향을 미치거나 주시하는 범위, 규모, 능력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고라고 여겨지는 경영자에게 기꺼이 프리미엄을 지불한다(P193)
디지털 상품은 엄청난 규모의 경제를 이룸으로써, 시장 선도자에게 엄청난 비용 우위를 제공하고 여전히 상당한 이윤을 올리면서 경쟁자를 가격으로 물리칠 수 있게 해준다.(P197)
현재의 정보기술은 덜 숙련된 노동자 10명보다 숙련된 노동자 1명을 더 선호하고, 노동보다 자본의 소유자에게 돌아가는 수익을 늘리며, 다른 모든 이들보다 슈퍼스타를 더 유리하게 만든다. 미래의 기술은 분명 풍요를 증대시키는 것 못지않게 격차도 증대시킬 것이다.(P210)
경제학과 경영전략이 주는 첫 번째 교훈은 가까운 대체물과 경쟁할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두 번째 교훈은 점점 더 풍부해지는 무언가를 보완하는 일이야말로 진정으로 좋은 직업이라는 것이다(P230)
우리는 이미 있는 일을 자동화하는 대신, 새로운 가치의 원천을 창조하는 인간의 독특한 능력을 강화하고 증폭하는 기술과 사업 모형을 창안하는 데 더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P231)
해외 이전은 자동화로 가는 길에 있는 정류장에 불과할 때가 많다. 결국 저임금은 무어 법칙의 상대가 안 될 것이다. 임금을 줄임으로써 기술 발전을 막으려는 시도는 일시적인 보호 조치에 불과할 뿐이다.(P234)
아이디어 떠올리기, 큰 틀의 패턴 인식, 가장 복잡한 형태의 의사소통이라는 인지 영역에서는 인간이 여전히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P245)
1. 미 디지털 영역은 어디?
디지털화로 인하여 생산 비용 절감, 판매 채널 확대, 재생산 용이, 동시 사용 가능 등이 적용되며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만들어냈다. 아직까지 디지털화가 적용되지 못한 부분은 어떤 곳일까? 그곳에 디지털화의 성공 방정식을 이식하고 비즈니스의 근본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만으로도 시장의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고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예를 들면 여전히 대출, 카드, 보험과 같은 전통 금융업에서는 신규회원 모집 창구로 오프라인 모집인 채널을 적극 활용 중이다. 그리고 고액자산가들에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증권사 PB들이나, 폐쇄적인 오프라인 모임(동창회, xx기 모임, CEO 조찬, 강연 등)을 통해야만 효과적이다. 인맥을 활용하게 만드는 인센티브 구조, 오프라인 특유의 감성 마케팅이 여전히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이 시장을 모두 디지털로 바꿀 수 만 있다면 그 자체로 큰 Value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산업의 구조상 100% 온라인으로 가져오긴 힘들겠지만, 변화의 움직임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각자 속한 영역에서 어떤 부분이 위와 같이 아직 디지털화되지 못한 영역인지 들어보고 싶다.
2. 폭발 직전의 영역은 어디?
한 기술이 폭발적인 혁신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보완 기술, 사회 인프라/관습의 변화, 상용화 등의 이유로 인해 잠재 기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현재 어떤 기술이 폭발 직전인가? 그런 곳에 투자할 수 있다면, 몸이 아닌 머리로 부를 증식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런 산업과 기술만 이야기해보는 모임을 따로 만들고 자체적으로 작게라도 펀드를 조성해서 운용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 뭔가 공동목표가 잘 세팅되고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되는 모임들이 오래 잘 유지되는 것 같다.
3. 생존의 기술
부는 기술을 이용할 줄 아는 소수에게 집중되고 있으며, 단순 노동의 가치는 점점 하락하고 있다. 결국 인간은 기계가 하지 못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줄 알아야 하고, 기술의 변화의 흐름을 능동적으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라고 익히 들어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음..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 기본적으로 속한 조직에서 본인의 업무 영역에 기술을 적용하여,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2017년 상반기 SQL을 배우면서 개발자를 덜 괴롭히게 됐고, data 추출/가공/정리해서 biz insight를 빠르게 도출하기 시작했다. 2018년 하반기는 Python과 엑셀 심화를 배워볼 예정이다. 현재 회사의 투자 마케팅 데이터를 모두 관리하는 내가 부재하더라도, 문제없도록 자동화시키는 것이 목표다.(휴가 때 연락 오지 않기) 현재 하는 업무와 연관되는 기술을 배우고 적용해야 나도 차별화된 Value를 만들 수 있고 조직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 지식의 심화, 성장, 성과, 보상이 다 연결돼야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