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준비, 황열병 접종, 볼리비아 Visa !
남미 여행은 다른 국가/지역 여행 대비 준비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무엇부터 준비하면 좋을지 막막할 수 있다. 나 또한 그러했고 여기저기 정보를 찾으며 이게 맞나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기에,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내가 경험했던 것들을 토대로 꼭 해야 하는 것들을 꼽아서 정보를 공유하려 한다. (22년 10부터 23년 2월까지의 기간에 해당하는 내용이었던 점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1. 여권 준비
오랜만에 해외에 나가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여권 유효 기간이 남아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여행에서 돌아오는 시점까지 안전하게 기간이 남아있어야 하며, 모르는 새 만료되었거나 귀국 전 만료되는 경우엔 미리 재발급을 받아야 한다. 너무 당연하지만, 오히려 너무 당연해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이라 적어둔다.
여권 신규 발급은 만료 후 재발급이냐 기존 여권의 기간 연장이냐 혹은 여권 장수에 따라 가격이 모두 상이하며(3-5만 원 선), 보통 1~ 2주 정도 소요되니 출국일로부터 여유 있게 신청하는 것이 좋다. 출국 직전에 급하게 받아야 하는 긴급 상황에는 인천공항 내 위치한 ‘여권 민원센터'에서 1시간 내외로 발급할 수 있는 점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당일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정보를 활용하는 상황이 오지 않길 바란다)
2. 황열병 예방 접종
모기로 인해 걸릴 수 있는 질병 혹은 남미 내 감염 위험성이 있는 것들은 최대한 다 맞고 가는 것이 좋은데 그 중 필수로 꼽는 것이 바로 황열 예방 접종이다.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출혈열로 감염 시 황달로 피부가 누렇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황열(yellow fever)이라고 부르게 된 데서 유래한 질병인데, 그에 따른 후유증이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기에 꼭 접종하는 것을 추천한다.
접종 가능한 병원은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찾아서 가면 되는데, 병원마다 수급 상황이 다르니 이 부분은 체크해서 가면 좋을 것 같다. 해외 감염병 NOW에서 백신 보유 병원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때에 따라 접종 불가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길 바란다. 접종 가능한 병원을 확인했다면 해당 병원에 방문할 수 있는 날짜로 예약을 한 뒤, 여권과 전자수입인지를 지참하여 방문하면 된다. 전자수입인지는 병원 방문 전 온라인으로도 발급할 수 있고, 은행에서도 ‘현금으로' 발급 가능하니 이 부분은 편하신 방법으로 미리 확인 후 준비하면 된다. (발급 비용 약 3.2만 원)
황열병 예방 접종이 완료되면(접종 비용 약 2만 원) 황열병 예방 접종 카드를 받을 수 있으며, 원본에 대한 여분으로 이 작은 카드를 복사해서 여행 시 함께 지참하면 좋다. 항체 형성에는 일반적으로 10일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출국 2주 전에 미리 맞으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사람마다 접종 후 미열, 두통, 몸살, 주사부위 통증 등 나타날 수 있어서, 이 또한 사전에 여유를 갖고 준비를 끝내두길 권장한다. 황열병 예방 접종은 접종 이후 10년간 유효하며, 기간이 지나면 재발급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외에도 여행 중 어떠한 상황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에 대비하여, 장티푸스, 말라리아, 파상풍, B형 간염 등도 상황에 따라 미리 접종 및 예방해 두는 것을 권장한다. 병원에 한 번 방문할 때 한꺼번에 맞는 것이 번거로움이 덜하며, 맞을지 말지 고민된다면 고민하는 기간 내내 괴로울 것이기에 그냥 맞는 것을 추천한다. (내 경우가 이러했기에 뭐든 미리 준비하는 것을 권장한다)
3. 볼리비아 Visa
볼리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해당 국가 비자를 미리 한국에서 받아놓고 가는 것이 안전하다. 현지에서 발급할 경우 소통의 어려움이나 그 시점의 상황에 따른 발급이 어려운 이슈가 있을 수 있고, 여행 중 소중한 시간을 소모하기에 부득이 여행 전 발급이 불가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미리 발급받는 것을 추천한다.
발급 방법은 첫째, 볼리비아 대사관 홈페이지에 들어가 필요한 서류를 먼저 작성하여 제출하고, 둘째, 시청역 인근에 있는 볼리비아 대사관 현장에 방문하여 준비한 서류*(7가지, 아래 참고)를 제출하면 된다. 현장에서 바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방문하는 날의 상황에 따라 오래 대기를 할 수도 있는 점은 미리 참고하길 바란다. 빠른 발급을 원한다면 가능한 사람이 적을 가능성이 높은 평일 오전 시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나의 경우 평일 오전에 방문했고, 대기가 전혀 없어서 신청 및 확인하는 시간 포함 총 5-10분 정도 소요되었다)
<준비 서류>
온라인 신청서: 볼리비아 대사관 들어가서 인터넷으로 신청한 뒤 출력
여권, 여권 사본
2년 이내 찍은 여권 사진
황열병 접종 사본: 접종 가능한 병원에서 접종 후 지참
비행기 IN & OUT 티켓 (out 계획이 미정이라면, 취소 가능한 아무 비행편으로 예약해도 됨)
숙박예약서 (부킹닷컴에 취소 가능한 곳 아무곳이나 예약해도 됨)
영문 잔액 증면서(원본): 500불 이상 들어있어야 함. 은행 방문 발급 혹은 온라인 발급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