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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Feb 08. 2021

유통기한 지난 계란 먹어도 될까?

먹을 수 있는 계란 구분법


1. 계란과 유통기한

                                                                                                          

유통기한이 지난 후 25일까지는 섭취해도 무난
유통기한이란 상품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는 기한을 말합니다. 유통기한이 섭취 기한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소비자가 대다수이지만, 사실 소비자가 식품을 소비해도 건강상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알려주는 건 유통기한이 아닌 소비기한입니다. 소비기한은 유통기한보다 단순히 더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품질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계란은 유통기한 이상 보관해도 됩니다. 계란은 유통기한이 지난 후 25일까지는 섭취해도 괜찮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계란은 유통기한이 지나고 먹어도 인체에 유해하지 않습니다.


2. 먹어도 되는 계란 구별법

                                                                                                        

물에 계란 담가보기: 물에 가라앉으면 섭취 가능
물을 담은 용기에 계란을 넣어보면 쉽게 섭취 여부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보다 쉽게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투명한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을 물에 담갔을 때, 계란이 빠르게 가라앉고 바닥과 수평을 이룬다면 신선한 계란입니다. 계란이 천천히 가라앉고 바닥과 대각선 또는 수직을 이룬다면, 신선하지 않은 것입니다.

즉 물에 가라앉았을 때 안정적으로 가라앉지 않고 계란의 각도가 가파를수록 더 오래된 계란입니다. 그러나 먹어도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만약 계란이 바닥에 가라앉지 않고 중간에 떠 다닌다면 그 계란은 상했다는 신호입니다. 계란이 물 위에 떠다닌다면, 상한 걸 넘어 상태가 많이 좋지 않은 계란이므로 먹지 않아야 합니다. 계란이 물에 뜬다는 것은 유기 물질이 만들어내는 가스가 생겼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계란 깨 보기: 노른자의 형태가 유지될수록 신선
접시에 날계란을 깨서 계란의 신선도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계란을 깼을 때, 신선한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가 탱탱해서 그 경계가 분명합니다. 계란이 너무 크게 번지지 않고 노른자의 형태가 그대로라면 신선한 계란입니다. 반면, 계란 흰자와 노른자가 완전히 퍼지고 노른자의 형태가 사라진다면 상한 계란입니다.
 
계란 흔들어보기: 소리가 나지 않으면 섭취 가능
계란에서 나는 소리를 통해서도 먹을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계란을 귀 가까이에 두고 흔들었을 때, 무언가 소리가 들린다면 상태가 좋지 않은 계란입니다. 반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면 섭취가 가능합니다. 

계란 냄새 맡아보기: 신선한 계란은 냄새가 나지 않음
계란의 섭취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냄새를 통해 계란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신선한 계란은 무취입니다. 만일 유황 냄새처럼 어떤 냄새가 난다면 이는 섭취할 수 없는 상태의 계란입니다. 계란을 깨지 않은 상태로 냄새를 구분하기 어렵다면 그릇에 계란을 깨트리고 냄새를 맡아보면 됩니다.



3. 계란 신선하게 보관하는 법

                                                                                                         

구입 후 바로 냉장고에 보관하기
계란의 신선도는 온도에 의해 결정됩니다. 마트에서도 상온에 보관된 계란보다 냉장 코너에 보관된 달걀이 더 신선합니다. 따라서 구입 후에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냉장 보관했던 달걀을 상온에 오래 보관하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상온에 두었을 때 계란 표면에 맺히는 수분에 의해 세균이 번식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가게 보관하기
계란 모양을 자세히 보면 한쪽은 완만한 곡선이고 한쪽은 조금 더 뾰족한 곡선으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뾰족한 부분이 아래쪽으로 가게 해서 보관하면 신선도를 더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달걀 구입 시 케이스에 담긴 형태가 올바른 보관 방법입니다. 계란의 완만한 곡선 부분에는 '기실'이라는 호흡할 수 있는 숨구멍이 있기 때문입니다.

계란 씻지 않기
계란을 물로 씻게 되면, 껍질의 보호막이 씻겨 떨어져 세균이나 오염물질이 내부로 들어갈 수 있으니 씻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기
보통 계란 수납공간은 냉장고 문 쪽에 달려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달걀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를 열고 닫을 때, 온도 변화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냉장고 문을 열고 닫으면서 미세한 충격이 그대로 전해져 껍질에 금이 가거나 형태가 변할 수도 있습니다.



4. 날계란 안의 하얀색 줄은 먹어도 될까?

                                                                                                            

특수한 형태의 단백질로 먹어도 무난
날계란을 깨뜨려 보면 노른자에 달린 희고 길쭉한 끈 같은 것이 존재합니다. 이것은 알끈이라고 합니다. 알끈은 노른자 양쪽에 달려 있으며, 노른자를 가운데에 있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알끈은 특수한 형태의 단백질로, 먹어도 되며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됩니다. 알끈이 선명히 보인다는 것은 달걀이 신선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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