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의 사망 원인은 5년 전만 해도 심혈관질환이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만, 이제는 암이나 만성퇴행성 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는 심혈관질환을 관리해 주는 약제의 발달과 “당뇨가 있으면 심혈관질환을 조심해야 한다”라는 경각심을 갖은 덕분이겠죠.
그렇다면 이제는 어떤 질환을 조심해야 되는 걸까요? 당뇨병 환자도 건강한 사람만큼이나 오래 살기 때문에 만성퇴행성 질환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파킨슨병은 당뇨와의 관련성이 두드러지는 질환입니다.
오늘은 헬스조선 당뇨병 소식지인 ‘밀당 365’와 함께 혈당과 파킨슨병 위험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에 대해 알아보시죠.
※밀당365란?
헬스조선 기자들이 만드는 당뇨병 소식지입니다. 당뇨병 관련 의학 정보는 물론 당뇨병 환자가 즐길 맛있는 식단을 알려드리는 뉴스레터이지요. 맛있는 식사야말로 병을 이겨내는 명약!
헬스조선 밀당365와 함께 당뇨, 싸우지 말고 ‘밀당’하세요!
당뇨 환자뿐 아니라 공복 혈당장애 가진 분도 파킨슨병 주의!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팀은 국내 빅데이터를 활용해 1,500만 명의 혈당과 파킨슨병의 위험성을 분석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공복 혈당장애가 있는 그룹은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3.8% 높았습니다.
당뇨 유병 기간이 5년 미만인 당뇨병 그룹은 18.5%로 높았고, 당뇨병을 5년 이상 오래 앓은 그룹은 파킨슨병 위험이 61.8%까지 증가했습니다. 다양한 요인을 보정한 후에도 결과는 일관적이었는데요. 혈당이 높을수록,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파킨슨병 위험이 컸습니다.
혈당에 의해 망가진 미세혈관... 뇌의 구조적인 변화로까지 이어져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왜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높은 걸까요? 혈당이 미세, 모세혈관을 망가뜨리는 데 이유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뇌로 가는 미세혈관이 망가지면 뇌세포의 기능이 저하되고, 뇌의 구조적인 변화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파킨슨병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결국 혈당을 꾸준히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말이죠. 여기에 주치의를 정해 세밀한 부분에까지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당을 관리하면서 궁금한 게 생기면 즉시 물어보고 생활에 반영하는 거죠. 그러려면 집과 가까운 의원의 의료진을 주치의로 정하는 게 좋습니다.
우울한 소식일 수 있지만, 제대로 알아야 대처할 수 있는 만큼 장기적이고 정기적인 혈당 관리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하자GO #하자고 #건강채널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