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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Aug 11. 2021

소변으로 확인하는 질병 신호!

매일 보는 소변으로 우리 몸의 질병 신호를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대개 연한 노란색이나 황갈색을 띠지만, 평소와 달리 소변 색이 다르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 건강채널 하자고에서는 소변 색이 나타나는 질병 신호를 알려드리려 합니다.




투명한 무색 소변

소변이 색깔 없이 투명하다면 몸속 수분량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물론 중요하지만, 과도한 수분 섭취는 신장 기능의 이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인 기준 하루 물 권장 섭취량인 약 2L 이상을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소변이 무색이면 신장성요붕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신장성요붕증은 심한 갈증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소변을 보는 상태를 말하는데, 지속되면 혈중 나트륨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져 무력감이나 의식 저하, 경련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짙은 황색 소변

소변의 색이 짙은 황색을 띤다면 일시적인지 아닌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음식을 짜게 먹거나 비타민B를 많이 섭취해도 잠시 소변의 색이 진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로감염증으로도 짙은 황색 소변을 볼 수 있는데, 아무 이유 없이 지속해서 짙은 황색 소변을 본다면 간 기능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간 기능 이상으로 체내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지면, 노란빛을 띠는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배출되며 소변 색이 진해집니다. 짙은 황색 소변과 함께 황달 증세가 동반된다면 간 질환을 의심하고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콜라 색 소변

소변이 콜라같이 짙은 갈색이라면 사구체신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사구체신염은 신장의 여과 부위인 사구체에 염증 반응이 생겨 발생하는데, 일부 환자의 경우 급성사구체신염이 회복되지 않고 계속 신장의 사구체가 망가지기도 해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만약 소변이 콜라 색이라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만 합니다.

또한 횡문근융해증으로 인한 증상으로 콜라 색 소변을 볼 수도 있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이란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으로 인해 횡문근의 근육세포가 손상되며 세포 속의 마이오글로빈, 칼륨, 칼슘 등이 혈액으로 녹아드는 질환입니다. 이는 급성신부전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콜라 색 소변을 본다면 방치하지 말고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붉은색 소변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혈뇨를 본다면 소변이 이동하는 통로인 요로 계통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상부 요로계인 신장·신우·요관 등에 출혈이 있으면 검붉은 색깔을, 하부 요로계인 방광·요도·전립선 등에 출혈이 있으면 붉은 색깔을 띱니다. 방광암, 신장암, 전립선암 등의 비뇨기 관련 암이 발생했을 때도 혈뇨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밖에 무리한 운동이나 특정 약물 복용 등으로 붉은색 소변을 볼 수도 있으니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하자GO #하자고 #건강채널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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