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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Aug 18. 2021

치매와 당뇨가 동시에 나타난다?
치매 부르는 당뇨병은?

당뇨와 치매가 연관되어 있다?
아직 초기지만, 조심스럽게 당뇨와 치매의 연관에 대한 가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뇨와 치매가 함께 진행된다면? 생각만 해도 정말 무섭네요.
오늘은 헬스조선 당뇨병 소식지인 ‘밀당365’와 함께 지금까지 알려진 대처방법을 정리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밀당365란?

헬스조선 기자들이 만드는 당뇨병 소식지입니다. 당뇨병 관련 의학 정보는 물론 당뇨병 환자가 즐길 맛있는 식단을 알려드리는 뉴스레터이지요. 맛있는 식사야말로 병을 이겨내는 명약!
헬스조선 밀당365와 함께 당뇨, 싸우지 말고 ‘밀당’하세요!



3형 당뇨병은 몸속 대사물질인 ‘아밀로이드’가 문제가 돼 발병합니다. 1형, 2형 당뇨병과는 발병 원인 자체가 다르지요. 아밀로이드는 누구에게나 생기지만, 몸속 농도가 높으면 췌장이나 뇌 등 여러 조직에 쌓입니다. 췌장에 아밀로이드가 쌓이면 췌장 기능이 망가지는데, 이로 인해 생긴 당뇨병을 3형 당뇨병이라 합니다.
 
그런데 아밀로이드 하면 떠오르는 질병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치매입니다. 아밀로이드가 뇌에 쌓이면 그 부분의 뇌 기능이 떨어지면서 알츠하이머 치매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혈관에 문제가 생겨 혈관성 치매가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3형 당뇨병의 경우, 당뇨 합병증으로 치매가 오는 것이 아니라 당뇨병을 유발한 원인이 알츠하이머 치매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지 문제를 겪는다면 3형 의심!

3형 당뇨병 환자는 당뇨를 오래 앓지 않아도 치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진단 기준과 치료법 정립을 위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전체 당뇨 환자의 5%가 3형 당뇨병일 것이라 추정합니다.
그렇다면 당뇨병 환자 중 어떤 사람을 ‘3형’으로 의심해볼 수 있을까요?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는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신경, 망막, 콩팥에 순차적으로 합병증이 생기는데 3형 당뇨병은 양상이 조금 다르다”며 “다른 특별한 증상이 없고 당뇨를 진단 받은 지 오래되지 않았더라도, 최근 일을 자주 깜빡하는 등 인지 문제를 겪는다면 의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3형 당뇨 환자, 치매 생기는 것 막으려면?

아밀로이드의 생성이나 축적을 막는 방법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전적으로 정해져 있거나, 식사나 운동 같은 생활습관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 보고 있죠.

3형 당뇨병은 정식으로 분류되지 않아서 정립된 검사법도 아직 없습니다. 만약 자신이 3형에 속하는지 알고 싶다면 주치의와 먼저 얘기해보기를 권합니다. 당뇨병 환자가 경도인지장애 검사에서 인지 기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3형으로 보기도 합니다. 충분한 문진과 인지 검사 등을 통해 3형 당뇨병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되면, 치매가 오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혈당 관리를 잘 하고, 경도인지장애 단계라면 치매로 넘어가지 않도록 도와주는 약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하자GO #하자고 #건강채널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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