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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Aug 17. 2021

지방도 지방 나름?갈색지방 가졌다면 당뇨병에 강해요

지방의 색은 흰색에 가깝다고 합니다. 백색지방이 일반적이죠.

그런데 갈색을 띠는 지방을 가진 분들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갈색지방을 가진 분은 당뇨에도 강하고, 살도 잘 찌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지방도 지방 나름인가 봅니다.

오늘은 헬스조선 당뇨병 소식지인 ‘밀당365’와 함께 당뇨병을 막아주는 갈색지방에 대해 조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밀당365란?

헬스조선 기자들이 만드는 당뇨병 소식지입니다. 당뇨병 관련 의학 정보는 물론 당뇨병 환자가 즐길 맛있는 식단을 알려드리는 뉴스레터이지요. 맛있는 식사야말로 병을 이겨내는 명약!
헬스조선 밀당365와 함께 당뇨, 싸우지 말고 ‘밀당’하세요!


백색지방은 비만의 원인이 되지만, 갈색지방은 백색지방을 태워 이로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갈색지방이 많으면 만성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죠.


실제로 미국 록펠러대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갈색지방이 검출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과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등을 앓을 위험이 적었습니다. 특히 제2형 당뇨병 위험이 9.5%에서 4.6%로 절반가량 감소했습니다. 이는 갈색지방 세포가 호르몬 분비 등 대사작용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결과적으로 혈당 수치를 낮출 수 있었다고 추측했습니다.


또한 지난 2019년 저명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는 갈색지방이 분지쇄 아미노산(branched-chain amino acids, BCAAs)’을 제거한다는 연구가 실렸는데요. 분지쇄 아미노산은 체내에 적정량 존재할 경우, 근육 생성을 돕습니다. 하지만 과도할 경우, 비만이나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죠. 갈색지방은 혹시 모르게 체내에 과도할 수 있는 아미노산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이로운 갈색지방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갈색지방은 백색 지방을 에너지로 연소시켜주고 연소하는 과정에서 열을 내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역할도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갈색 지방은 일부 성인만 갖고 있으며 나머지에게는 없다고 합니다. 갑자기 없던 갈색지방을 생성하는 방법에 관해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만,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하면 갈색지방과 비슷한 기능을 합니다. 다행히 베이지색 지방은 대부분의 성인이 보유하고 있답니다.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하려면 다음에 소개하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늘한 공간에서 생활하기

우리 몸은 15도 이하의 서늘한 기온에 노출되면 체온을 올리기 위해 갈색지방은 물론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합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실내를 너무 덥지 않게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매운 음식 먹기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베이지색 지방을 자극해 활성화합니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땀이 나는 이유도 베이지색 지방이 에너지를 연소하면서 열을 내기 때문입니다.
 

장시간 낮은 강도로 운동하기

장시간 낮은 강도로 운동하면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하는 호르몬인 아이리신의 분비를 돕습니다. 일주일에 4회, 40분 정도 빠르게 걸으면 아이리신 분비가 늘어납니다.



#하자GO #하자고 #건강채널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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