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것이 바로 과도한 나트륨의 섭취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878mg(보건복지부)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권장량은 2,000mg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골다공증이나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섭취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하는데요.
나트륨이라고 하면 찌개나 전골 등 맵고 짠 음식만 떠올리지만, 의외로 짠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음에도 많은 양의 나트륨이 함유된 음식이 있습니다.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건강채널 하자고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01
시리얼
식사 대용으로, 간식으로 자주 즐겨먹는 시리얼. 시리얼에는 의외로 많은 양의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제품별로 차이는 있지만 시리얼 1회 제공량 30g에 함유된 나트륨양은 약 200mg입니다. 문제는 시리얼을 한 번 먹을 때 1회 제공량만큼 먹는 경우가 흔치 않다는 점입니다.
또한 시리얼은 보통 우유와 함께 먹는데, 우유에도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어 평균적으로 한 번에 약 700mg 정도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됩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권장 섭취량의 1/3을 조금 넘어서는 양입니다.
02
식빵과 베이글
식빵 두 조각에는 나트륨이 347mg, 베이글 한 개에는 나트륨이 628mg이나 들어있습니다. 두 종류의 빵 모두 짠맛을 거의 느낄 수 없는데도 나트륨 함량이 의외로 높습니다. 여기에 크림치즈나 버터 등을 발라 먹으면 나트륨 함량은 더욱 높아집니다. 백반 한 공기 나트륨양이 10~14mg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식빵과 베이글의 나트륨 함유량은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03
코코아
추운 겨울, 달고 맛있는 코코아 한 잔이면 얼었던 몸이 녹는 것 같은데요.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1회 스틱(30g)에 함유된 나트륨양은 50~100mg 정도입니다.
코코아는 우유와 함께 마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번 마실 때마다 120~170mg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됩니다. 이는 종이컵 한 잔이 조금 안 될 만큼 적은 분량이라 수치만 보면 적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나트륨 섭취량도 증가하게 됩니다.
나트륨은 의외의 음식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다면 섭취량이나 횟수 등을 조절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리얼이나 코코아를 구매할 때는 제품에 표기된 나트륨 함량을 비교해보고 적은 제품을 선택해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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