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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Sep 28. 2021

혈당 잡는 채소인 양파,
즙으로 마셔도 될까?

양파는 혈당 잡는 채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양파의 매운맛을 내는 황화알릴 성분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죠. 이런 양파를 꾸준히 그리고 손쉽게 먹기 위해서 ‘양파즙’으로 마시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당뇨가 있을 때 양파즙을 마셔도 괜찮은 걸까요?




■ 갈거나 짜낸 즙은 당도 up!

아무리 혈당 관리에 좋은 채소라고 해도 갈거나 짜낸 즙을 마시면 당도가 올라갑니다. 당뇨 환자에게는 좋지 않지요. 또한 양파즙에는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당뇨 환자는 신장 기능이 안 좋아져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칼륨이 많은 양파즙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양파즙만 아니라 다른 과일즙도 마찬가집니다. 포도즙, 배즙, 사과즙 같은 당이 풍부한 과일이 농축된 즙은 빠르게 혈당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과일즙에는 평균 10g 내외의 당이 들어있습니다. 이를 하루에 2~3포 섭취한다고 가정하면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일일 권장 당 섭취량 25g을 훌쩍 넘게 됩니다.



■ 당뇨 환자의 과일 적정 섭취량은?

당뇨 환자의 과일 적정 섭취량은 하루에 사과 반 쪽, 배 4분의 1쪽, 귤 한 개 정도로 생각보다 적습니다. 과일즙 한 포에는 이보다 많은 양의 과일이 들어갑니다. 따라서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과일즙을 아예 안 먹는 게 좋고, 건강한 사람도 과일즙을 많이 먹으면 혈당 수치가 올라갈 수 있으므로 하루~이틀에 1포씩만 먹는 게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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