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 띵동’ 경고음이 울립니다. 운전자석 혹은 조수석에 앉을 때 벨트를 하지 않으면 울리는 소리이죠. 그렇다면 자동차 앞 좌석이 아닌 뒷좌석에 탑승할 땐 어떤가요? 안전벨트를 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뒷좌석에도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의 2019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운전자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89.7%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였으나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28.4%에 그쳤습니다. 2018년 9월부터 안전벨트 전 좌석 의무화가 시행된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입니다.
안전벨트는 자리에 상관없이 무조건 매야 합니다. 그래야 한순간 일어나는 사고에서 신체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부요인에 의해 몸에 이상이 생기는 손상은 연간 1,000명 당 66.4명에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손상을 입히는 원인으로는 교통사고가 단연 1위였습니다.
사망률 낮추고 간 손상 위험 줄여줘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사고가 났을 때 손상 위험이 더 증가합니다. 사망률의 경우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사람이 1.4% 로로 안전벨트를 한 사람보다 약 세 배 정도 높았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충격을 받은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간에 큰 손상을 입을 수 있는데, 몸의 에너지 대사를 관장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간이 심각하게 손상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미국 뉴욕대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안전벨트를 착용한 사람은 착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심각한 간 손상을 입을 확률이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어백까지 더해지면 심각한 간 손상을 입을 확률은 26%까지 낮아집니다.
안전벨트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다만 안전벨트도 제대로 착용하는 법을 알고 해야 합니다.
먼저 안전벨트는 배가 아닌 허리에 걸쳐놓아야 합니다. 안전벨트는 좌우 골반뼈에 충격이 가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배에 위치하게 되면 사고 시 충격으로 내장이 파열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가 아닌 허리에 걸칠 수 있도록 안전벨트를 매십시오.
벨트는 꼬이지 않게 매며, 좌석에 깊게 앉은 채 착용합니다. 안전벨트는 4~5년이 지나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안전벨트는 차량 전 좌석 착용이 의무화된 만큼 앞 좌석뿐만 아니라 뒷좌석까지 착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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