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눈 밑이 떨린다고 하면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떨림이 지속되고 마그네슘을 먹어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다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중추신경계통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으니 눈 떨림이 지속된다면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눈 밑 ‘이렇게’ 떨리면 병원 찾아가야 해
눈 밑 떨림은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피곤하거나 탈수가 있으면 마그네슘이 부족해지면서 생길 확률이 큽니다. 마그네슘 제제를 섭취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떨림이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한쪽 얼굴이 수축하는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 피로 탓이 아닌 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심할 수 있는 중추신경계 질환은?
안검 경련증은 눈꺼풀의 움직임과 함께 양쪽 눈 깜빡임을 동반하는 증상입니다. 눈꺼풀 운동을 담당하는 근육의 불규칙적 수축으로 나타나며, 안구건조증과 스트레스, 밝은 빛이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안검 경련증 초기에는 눈부심, 눈물과 함께 눈을 자주 깜빡거리고 나중에는 스스로 조절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떨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안검 경련증은 약물 복용과 보톡스 주사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 눈 떨림이 아닌 한쪽 얼굴이 전체적으로 수축하면서 눈 깜빡임을 유발하는 얼굴 반쪽 연축이 있다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뇌신경을 압박하는 부위에 특수 재료를 끼워 넣어 뇌혈관에 의한 압박을 감소시키는 미세혈관감압술을 많이 시행합니다. 수술에 앞서 떨림의 원인을 파악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머리 MRI 검사와 얼굴신경자극검사, 근전도검사를 시행해 감별합니다.
눈 떨림 예방을 위해서는?
눈 떨림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신체적 피로가 축적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과일과 같은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 과음, 흡연, 카페인 섭취 등도 삼가야 합니다. 얼음조각을 싼 수건을 떨리는 부위에 대고 가볍게 냉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눈 떨림은 다양한 질환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한 달 이상 이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중추신경계 이상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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