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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사이 찾아오는 저혈당,
예방하는 방법은?

by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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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저혈당이 무섭습니다.
잠든 사이에 저혈당이 찾아왔을 때 잠에서 깨면 다행이지만, 대처할 겨를 없이 응급실에 실려갈 수 있습니다. 한밤중 날벼락, 야간저혈당 예방할 수 있을까요? 해결은 가능한 건지 헬스조선 당뇨병 소식지인 ‘밀당 365’와 함께 알아보시죠.


※밀당365란?

헬스조선 기자들이 만드는 당뇨병 소식지입니다. 당뇨병 관련 의학 정보는 물론 당뇨병 환자가 즐길 맛있는 식단을 알려드리는 뉴스레터이지요. 맛있는 식사야말로 병을 이겨내는 명약!
헬스조선 밀당365와 함께 당뇨, 싸우지 말고 ‘밀당’하세요!



야간저혈당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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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는 동안 혈당이 70mg/dL 아래로 떨어지는 걸 말합니다. 깨어있을 땐 혈당이 떨어져도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허기가 지는 식의 증상이 나타나 즉시 대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자는 동안에는 이 같은 증상을 인지하는 게 쉽지 않죠. 다행히 식은땀이 나거나 악몽을 꾸면서 잠에서 깨어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모르고 계속 자다가 증세가 심해집니다.

심한 저혈당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한 환자가 응급실에 실려오는 시간은 대부분 새벽입니다. 저혈당 때문에 응급실에 실려 오는 사람의 절반 정도는 야간 저혈당이 원인입니다.



연속혈당측정기로 밤사이 혈당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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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스스로가 야간저혈당을 인지하기 시작하면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높아집니다. ‘Diabetologia’저널에 실린 연구 내용에 따르면 1형 당뇨병을 앓는 153명을 대상으로 1주일 동안 연속혈당측정기를 착용한 채 생활한 결과 전체 참가자의 54%가 한 번 이상의 야간저혈당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저혈당이 왔었다는 걸 인지한 경우 다음날 삶의 질 점수는 82.3점이었지만, 야간저혈당이 있었음에도 모르고 지나간 다음날 삶의 질 점수는 76.9점이었죠. 이 연구는 야간저혈당에 잘 대처하는 게 중요하단 걸 보여줬습니다.

1형 당뇨는 2형 당뇨에 비해 저혈당이 더 자주 오므로 저혈당 알람 기능이 있는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2형 당뇨라도 혈당 조절이 잘 안된다면 연속혈당측정기를 이용해 야간 혈당을 꾸준히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잠들기 전 혈당은 100~140mg/dL 유지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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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머리맡에 저혈당 대비 간식을 챙겨두면 좋습니다. 가족들에게도 자면서 식은땀을 흘리거나 횡설수설하는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깨워 저혈당에 대처하게 해달라고 부탁해둡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야간저혈당이 오지 않도록 미리 막는 것인데, 잠들기 전 혈당이 100~140mg/dL로 유지되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혈당이 너무 낮다면 우유나 요거트, 크래커 등을 간단하게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되며 저녁 시간대의 활동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잠자는 동안 악몽을 자주 꾸거나 식은땀이 잘 나고, 잠에서 깬 뒤 두통에 잘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주치의와 상의하고 약을 바꾸거나 생활습관에 대한 조언을 듣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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