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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Oct 28. 2021

반려견 산책 시 ‘라임병’에 주의!

반려견이 있다면 산책은 필수입니다. 특히 하루 종일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들에겐 더더욱 말이죠. 밖으로 나온 강아지는 풀숲이나 흙바닥 등에서 뛰어놀며 산책을 즐깁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진드기가 강아지에게 들러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진드기라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진드기가 옮기는 ‘라임병’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라임병’이란?

라임병은 보렐리아속균에 감염되는 병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입니다. 참진드기나 피참진드기에 물려서 발생하죠. 미국이나 유럽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지난 2012년에 국내에서도 첫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진드기에 의해 보렐리아속균에 감염되면 3~30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납니다. 고열, 식욕 저하, 무기력증, 통증을 비롯해 신장, 심장, 신경계 손상이 생기며, 라임병에 걸린 환자의 70~80%는 피부에 이동홍반(erythema migrans)이 생깁니다.
이동홍반은 가장자리가 붉고 연한, 황소 눈과 비슷한 형태의 반점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수일~수주 뒤 여러 장기로 균이 퍼져 뇌염과 말초 신경염, 신근염, 부정맥과 근골격계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라임병 예방을 위해서는?

라임병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될 위험이 있고 통증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감염됐을 때 바로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잠복기가 최대 30일로 긴 편이라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보니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라임병을 예방하려면 산책 중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복장을 갖춰야 합니다. 여름이나 가을에 나무가 많은 숲, 잔디밭은 피하고 만약 숲에 들어간다면 진드기 기피제를 바르고 되도록 긴 옷을 입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합니다. 디에칠톨루라미드(DEET) 또는 퍼메트린(permethrin) 등의 성분이 든 벌레 기피제를 사용하면 진드기 물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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