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야식 참지 못하겠다면?
말도 살이 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입니다.
더위로 인해 뚝 떨어졌던 입맛이 돌아오면서
부쩍 식욕이 왕성해지는데요.
특히, 야식의 유혹은 떨치기가 어렵습니다.
야식은 만성 소화불량을 비롯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기에 지양하는 게 좋지만,
도저히 야식을 끊지 못하겠다면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 대신
부담이 덜 한 음식을 먹는 게 좋습니다.
야식으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소개합니다.
01
아보카도·아스파라거스
자기 전에는 위장에 최대한 무리가 가지 않도록 부드럽고 기름기가 적으며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음식이 아보카도와 아스파라거스인데요. 아보카도는 당분이 적은 반면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작용과 대장의 활동을 돕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도 있지요. 단, 열량이 다른 과일에 비해 높은 편이라 반드시 적당량만 섭취해야 합니다.
아스파라거스는 이뇨 작용을 하는 아스파라진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불필요한 체내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다음 날 얼굴이나 몸이 붓지 않도록 해줍니다.
02
우유·두부·바나나
우유와 두부, 바나나도 야식으로 먹기 좋은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비교적 적은 양으로도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위장에 가해지는 자극이 적은 반면 열량 또한 낮기 때문이죠.
밤에 우유와 두부, 바나나를 먹을 경우, 되도록 따뜻한 상태에서 섭취하며 특히 우유는 냉장고에서 꺼내 차가운 상태에서 바로 먹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03
닭 가슴살·생선
앞서 소개한 음식들로 허기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닭 가슴살과 생선 섭취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고기를 야식으로 먹진 않지만, 기름기가 없는 살코기 부분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자는 동안 열량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기름에 튀기거나 짜게 양념해서 먹으란 말은 아닙니다. 이런 조리 방식은 열량이 매우 높고 위벽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닭고기나 생선을 야식으로 먹을 때는 삶거나 기름기 없이 구워서 먹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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