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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Nov 25. 2021

찌르는듯한 가슴 통증 ‘기흉’이 뭔가요?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이나 

찌르는듯한 가슴 통증이 생겼다면

기흉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특히, 젊고 키가 큰 마른 남성이라면 말이죠. 


오늘 건강채널 하자고에서는 찌르는듯한 가슴 통증, 

기흉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기흉이란?

기흉은 폐가 찌그러져 흉통과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폐의 표면에 풍선처럼 부풀어 이는 폐 기포가 파열되면서 들이마신 공기가 새면서 발생합니다.


기흉은 원인에 따라 크게 일차성 기흉과 이차성 기흉으로 나뉩니다. 일차성 기흉은 주로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젊은 남성에게서 잘 생깁니다. 이런 환자는 보통 키가 크고 깡마른 특징이 있습니다. 폐에 특별한 질환이 없이 생겨 자연 기흉이라고도 합니다. 일차성 기흉은 폐의 표면에 기낭이라는 병변이 먼저 생기고, 기낭이 터지며 기흉이 발생합니다. 기낭이 생기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담배를 피우면 기낭도 잘 생기고 기흉 발생도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차성 기흉은 폐에 특정 질환을 오랫동안 앓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50대 이후, 특히 60~70대 어르신들께 잘 생기는데, 원인이 되는 폐 질환으로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 혹은 폐기종이 가장 많습니다. 결핵이나 악성 종양, 폐섬유증, 폐렴도 기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흉통, 답답함, 호흡곤란 호소

기흉이 발생하면 흉통과 답답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정상 폐활량을 가진 사람은 곧바로 기흉을 치료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고령이거나 폐 질환이 있는 경우 폐활량이 감소해 호흡부전과 같은 응급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기흉이 의심되면 흉부 X선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후 기흉의 범위나 크기 등을 고려해 치료법을 결정합니다. 기흉이 크지 않다면 별도의 치료 없이도 나아질 수 있지만, 천식 같은 호흡기질환이 있다면 시술과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 재발률 높아...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찰 필요

치료에는 산소 치료와 바늘로 공기를 바깥으로 빼내는 치료, 국소적으로 마취한 후 흉관을 삽입해 공기를 빼는 시술 등이 있습니다. 치료 후에도 공기가 계속 새거나 재발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기흉은 1년 내 재발률이 20%에 달하는 만큼, 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의심 증상을 보이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재발했을 때는 재시술과 재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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