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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Dec 13. 2021

치질과 설사 반복되면 ‘이것’ 발생 신호입니다

평소 치질 증상과 함께 잦은 복통이 4주 넘게 지속된다면 크론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크론병은 일반 치질 증상과 유사하지만,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문제는 크론병을 앓는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겁니다.



◆ 크론병이란?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이라면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입니다. 소장의 끝과 대장이 만나는 부위인 회맹부에 가장 많이 발생하죠.


▲설사 ▲복통 ▲식욕 감퇴 ▲미열 등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이외에도 관절염이나 피부 증상, 경화성 담관염, 신장 결석 등 장 외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문 주위의 통증도 흔하게 나타나는데, 국내 크론병 환자 3명 당 1명은 치열과 치루, 농양과 같은 항문 증상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 크론병, 젊은 연령에서 눈에 띄게 늘어나...

문제는 크론병 환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는 겁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크론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34%나 증가했습니다. 크론병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15~35세의 젊은 환자에게서 진단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이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며 육식과 즉석식품의 섭취 증가가 발병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합니다.



◆ 조기 발견 중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크론병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합니다. 염증으로 인한 장 손상은 점차적으로 진행되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장 손상이 진행돼 회복이 불가능한 단계가 될 수 있습니다. 대량 출혈, 장이 좁아지는 협착, 장 벽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 소장암, 대장암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고통받을 수 있어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항문 통증과 함께 설사와 복통 등의 증상이 반복되면 치질이 아닌 크론병을 의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관해기 최대한 오래 유지를 목표로 치료!

크론병은 만성 질환이라 치료의 목표는 완치의 개념이 아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관해기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방향으로 이뤄집니다. 치료는 항염증제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면역 억제제나 항생제, 기타 여러 약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조절되지 않거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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