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강의 핵심은 적당한 습도 유지와 환기입니다. 실내 공기가 건조하면 목이 따끔하고 피부가 가려울 수 있습니다. 아이의 호흡기질환도 걱정해야 하죠. 매일 집안 공기와 습도를 관리해 겨울철 건강을 지켜보세요.
"우선 환기부터 하시죠"
사람들 대부분은 평균 90%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낸다고 합니다. 실내 공기에는 미세먼지, 바이러스, 세균, 화학성분 등이 부유하는데, 이들은 환경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 오염물질의 유입을 미리 차단하고 제거해야 하는데, 최적의 실내공기 상태는 온도 23℃, 습도 50% 이하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실내 환기하기
실내 환기는 30분씩 하루 3회가 기본입니다. 맞바람이 치는 두 개의 창문을 함께 열어두면 효과적이죠. 오염된 공기가 바닥에 깔린 시간을 피해 오전 10시 이후, 늦어도 오후 9시 이전에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청정기 활용하기
추위로 하루 3번 환기하기 어렵다면 공기청정기를 활용해보세요. 공기청정기의 효과를 높이려면 실내 먼지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기청정기는 실제 면적의 1.5~2배 기능을 갖춘 제품을 구매해야 합니다.
“집안의 습도를 높이세요”
건조한 공기는 피부는 물론 호흡기질환 등을 유발합니다. 실내의 적정 습도가 유지되지 않으면 코와 기관지의 점막이 마르고 피부와 눈이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피부건조증이나 안구건조증을 앓는 사람은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죠. 질환이 없는 사람도 눈이 뻑뻑해지고 피부가 더 가려워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적정 실내온도 유지하기
춥다고 무조건 집안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고온은 습도를 뺏어가는 주범입니다. 실내 온도는 21~23℃가 적당합니다. 수시로 환기시켜 적정온도를 유지토록 합니다.
식물 키우기
습도 조절에 영향을 주는 식물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방 면적의 2~5%를 식물로 배치하면 겨울철 습도를 5~10% 올릴 수 있습니다.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행운목을 추천하며 겨울철에는 야자 종류와 네프롤레피스 등이 좋습니다.
가습기 사용하기
건조한 실내를 쾌적하게 하려면 가습기만큼 좋은 아이템도 없습니다. 단 관리가 소홀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되기 때문에 세척을 꼼꼼히 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합니다. 가습기 물은 끓인 후 식혀 사용하고, 물통을 청결히 해 곰팡이 번식을 막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