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 중 하나로 꼽히는 치아. 치아가 건강해야 먹는 기쁨을 누릴 수 있지요. 치아 관리를 위해 양치질도 잘하고 있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먹는 음식 중 알고 보면 치아 건강을 해치는 음식이 많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음식이 치아를 상하게 하는 걸까요? 건강채널 하자고에서 알려드립니다.
커피는 치아 변색의 위험을 높입니다. 치아 표면은 도자기처럼 매끄러워 보이지만 현미경으로 확대해보면 작은 구멍이 많습니다. 이 구멍에 커피의 타닌 성분이 입안에 남아있는 단백질과 결합해 흡수되면 치아를 변색시킵니다. 믹스커피나 시럽이 첨가된 커피를 즐긴다면 충치도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커피 속 카페인 성분은 칼슘 흡수를 방해해 골밀도를 낮추고 치아를 지지하는 치조골의 회복을 더디게 만듭니다. 따라서 커피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것을 피하고 마신 후에는 곧바로 양치해야 합니다.
과일을 먹은 후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치아 부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과일은 당분이 많고 산도가 높습니다. 과일이 치아 사이에 찌꺼기로 끼면 충치가 생기고 치아가 부식될 위험이 커집니다. 과일 중에서도 사과는 특히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치과 연구소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탄산음료나 술을 마실 때보다도 사과를 먹을 때 치아 조직이 손상될 가능성이 3.7배 높았습니다. 이는 사과의 당분과 높은 당도 때문으로 추정합니다.
말린 과일 역시 주의해야 하는데, 과일을 말리면 당분이 더 많아지고 끈적해져 치아에 더 잘 들러붙기 때문입니다. 산도가 높은 과일(오렌지, 레몬 등 산 성분이 강한 감귤류도 해당)이나 말린 과일을 먹을 때는 양치를 해 치약 성분이 치아의 에나멜층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고, 먹은 후에는 입속 잔여 찌꺼기가 없도록 양치질을 합니다.
청량감을 주는 탄산음료는 당분이 많을 뿐 아니라 강한 산성을 띠고 있습니다. 탄산음료뿐 아니라 맥주나 탄산수 등도 치아 건강을 위해선 피하는 게 좋습니다. 탄산이 들어간 음료가 치아와 닿으면 치아의 에나멜층이 가장 먼저 약해지면서 치아가 부식되기 쉽습니다. 탄산음료를 마신 뒤 30분 정도가 흐르면 양치하고, 음료가 치아와 닿지 않게 빨대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자GO #하자고 #건강채널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