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탓인지 최근 들어 손이 떨리는 것 같은 A씨.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떨리는 손에 여간 불편한 게 아닌데요. 과도한 업무 때문인 줄 알았던 손 떨림이 사실은 ‘이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질환일까요? 건강채널 하자고에서 알려드립니다.
가만히 있을 때 손이 떨려요
손 떨림과 관련해 주의해야 할 질환은 바로 ‘파킨슨병’입니다.
파킨슨병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해 발병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가만히 있어도 몸이 떨리거나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큰 문제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이지만,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은 매우 서서히 나타나 노화로 간주해 초기에 파킨슨병을 진단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파킨슨병으로 인한 손 떨림인지를 확인하려면, 몸을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손만 떨리는지 살피면 됩니다. 파킨슨병 환자는 움직일 때보다 가만히 있을 때 떨림 증상이 심합니다. 비대칭적으로 떨림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특징입니다.
파킨슨병 의심되면, 즉각 검사 받으세요
파킨슨병은 진행을 막거나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아직까지 없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조기에 진단해 증상을 조절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파킨슨병은 병력 청취와 신경학적 검사로 진단합니다. 보조적인 진단법으로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 기억력 검사, 혈액 검사, 자율신경 검사와 필요할 경우 유전자 검사를 실시합니다.
약물치료, 그리고 수술적 치료로...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증상을 완화하는데 치료의 목적을 둡니다. 파킨슨병의 기본적인 치료는 약물 치료입니다. 치료에 사용되는 약은 환자의 하루 일과 및 운동능력을 평가해 결정되며 정확한 시간에 투약해야만 최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약물 복용으로 내과적 효과를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치료를 시행합니다. 수술은 뇌 기저부의 이상 부분에 전극을 삽입해 전기자극으로 이상 신경회로를 조절함으로써 이상운동증상을 호전시키는 뇌심부자극술을 실시합니다.
신경세포가 파괴되고 수년이 지나야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 파킨슨병은
정확한 감별과 진단이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다만, 균형 있는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
즐거운 생활습관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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