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여성이 술을 마신다면 태아에겐 어떤 영향이?
임신 중 음주가 태아에게 안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는데요. 임신한 여성이 술을 마시면 구체적으로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조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아알코올증후군 가진 자녀 출산할 수 있어요
태아알코올증후군은 임신부가 임신 중 술을 마셔 태아에게 신체적 기형과 정신적 장애가 발생하는 선천성 증후군입니다. 임신 중 알코올의 섭취는 태아의 뇌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 바로 영향을 미치는데, 아기의 안면기형, 정신지체, 중추 신경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019년 미국에서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63만 명 신생아에게서 태아알코올증후군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임신 중에 술을 마신 여성 13명 중 1명은 태아알코올증후군을 가진 자녀를 출산하고, 태아알코올증후군 환자의 평균 사망 나이는 34세라는 연구결과도 발표됐을 정도로 임신 중 음주는 태아에게 유해합니다.
태아 발달 저하, 거대아 출산 위험도 커져...
임신 전 음주도 태아 발달 저하와 거대아 출산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임신 전 음주는 불임 또는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고 태아의 발달 저하와 함께 기형아 또는 거대아 출산을 위험을 높인다고 합니다. 고위험 음주 산모의 경우, 거대아 출산 위험이 2.5배 증가했습니다.
또한, 임산부의 음주는 출생 후 아기의 성장 발육 저하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가임기 여성, 특히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은 원활한 임신과 태아의 건강, 더불어 출산 후 아기의 정상적인 성장발육을 위해 임신 전부터 음주를 중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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