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세안법, 정말 효과 있을까?
요즘 김한나 씨는
유명한 연예인이 공개한 세안법에 따라
세안을 하고 있다.
그런데 피부가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건조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1. 수지 세안법의 부작용
세안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릴 경우 피부가 건조해질 우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명 연예인인 ‘수지 세안법’이 한때 유행했습니다. ‘424 세안법’으로도 알려진 이 방법은 오일로 4분, 거품으로 2분, 헹구기 4분으로 세안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더해 수건으로 얼굴을 닦지 않고 말린 손으로 톡톡 두드려 남은 물을 흡수시켜야 피부에 좋다고 소개합니다.
그러나 이 방법이 오히려 피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표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일단 거품 세안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입니다. 세안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릴 경우 피부가 건조해질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수건을 사용하지 않으면 피부에 남은 수분을 닦아낼 수 없게 되는데, 그러면 오히려 물이 자연 증발하는 과정에서 피부 표면의 수분장벽이 함께 파괴될 수 있습니다.
2. 세안 시 유의사항
위 내용을 통해 세안 시간이 길지 않은 것이 좋고 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사실은 아셨을 겁니다. 그러면 더욱 완벽한 세안을 위해 알아두면 좋은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래에 소개합니다.
이중 세안하기
강력한 성분의 세안제를 사용한다고 해서 메이크업 잔여물과 불순물이 한 번에 제거되는 것은 아닙니다. 폼클렌저나 비누만을 이용해 한 번만 세안하면 물에 씻겨나가지 않는 '워터프루프' 화장품까지 지워내기는 어렵습니다. 워터프루프 화장품은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하여 물과 땀을 튕겨내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때는 꼭 이중 세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기
예민한 피부를 가졌다면 뜨거운 물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얼굴 피부의 모세 혈관을 확장시켜 안면홍조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섬세한 피부 조직과 자연적인 피부 장벽까지 파괴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써 피부는 빨리 건조해지고 홍조끼가 올라오게 됩니다. 세안을 위한 적정 온도는 20~25℃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물이 좋습니다.
젖은 샤워 수건으로 얼굴 닦지 않기
샤워 후, 한 수건으로 몸과 얼굴을 모두 닦으면 편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샤워 하고 나서 몸을 닦은 수건으로 얼굴을 닦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몸을 씻어냈을지라도 몸에 박테리아는 남아있을 수 있는데, 몸을 닦은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면 박테리아가 옮겨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젖은 수건에도 박테리아는 항상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얼굴 수건은 몸 수건과 따로 두고, 자주 세탁해 쓰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세탁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저렴한 수건을 여러 장 구입해 쓰는 것도 좋습니다.
잠자기 전에 세안하기
잠자기 전 세안은 화장을 지우기 위해 하는 걸로 알고 있으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집안에 있었거나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 외출했다고 하더라도 잠자기 전 세안은 꼭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모르는 사이 얼굴에서는 하루 종일 피지와 땀이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건성 피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건성 피부라도 화장솜에 토너를 묻혀 얼굴을 닦아 내면, 하루 종일 피부에 쌓인 먼지와 오염 물질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피부 염증과 뾰루지 등을 예방할 수 있으니 잠자기 전 세안은 꼭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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