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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Jul 01. 2022

한랭질환의 종류와 대처 방법

한겨울에 접어든 이후 밖에만 나가면 손발이 얼음장처럼 뻣뻣해지고 차가워진다.
동상이나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기 위해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 강원, 경기 등 전국적 한파로 겨울철 한랭질환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렇다면 한랭질환이란 무엇일까요?


1. 한랭질환이란?

추위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
한랭질환이란 저체온증, 동상 등 추위가 인체에 피해를 입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초겨울은 신체가 추위에 덜 적응돼, 한랭질환 위험이 크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겨울에 한랭질환이 더 잘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 분들 많으실텐데, 이 사실은 의외로 다가오실 겁니다.


2. 대표적인 한랭질환의 종류

한랭질환은 대표적으로 저체온증과 동상이 있습니다. 저체온증은 여러 가지 이유로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신체의 체온이 35도 미만이 되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또한 동상은 저온이 피부의 혈관을 마비시켜 혈액순환이 안되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그 외에도 강추위로 인해 일어나는 한랭 두드러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저체온증: 체온이 떨어지는 현상
저체온증은 한랭 노출과 같은 환경적 요인 등의 이유로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방광이나 직장에서 측정한 중심체온이 35℃ 미만일 경우 저체온증이라고 부릅니다. 온도에 따라 3가지 단계로 분류하는데, 32℃~35℃를 경증, 28℃~32℃를 중등도, 28℃도 미만을 중증으로 분류합니다.

동상: 혈관 수축으로 인한 말단 부위의 손상
동상이란 추운 환경에 노출된 신체 부위 조직에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체는 추운 환경에 노출될 경우 원래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성질인 항상성이 작용하게 됩니다. 손이나 발 등 말단 부위가 추위에 노출될 경우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혈액이 순환해야 합니다. 따라서 차가워진 말단 부위의 혈관은 좁아지게 되고 이때 말단 부위가 손상을 입게 됩니다. 이로 인해 말단부위인 손, 발이 손상을 입고 동상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한랭두드러기: 피부가 간지럽고 두드러기가 발생
한랭두드러기는 찬 공기나 찬물에 피부가 노출되었을 때 노출된 부위에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찬 공기에 노출됐다고 해서 바로 두드러기가 생기는 것은 아니고, 노출 후 피부가 다시 더워질 때 실내 온도차에 의해 주로 발생합니다. 한랭 두드러기가 생기면 특정 부위 피부가 간질거리거나 따끔거리고, 붉게 두드러기가 올라옵니다. 또한, 만약 이러한 증상을 한 번이라도 겪었다면 한랭 두드러기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한랭질환 발생 시 대처 방법

저체온증: 담요로 온몸을 감싸기
이러한 한랭질환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현장 처치와 조기 대처가 중요합니다. 저체온증의 경우 중심체온을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마른 담요나 침낭으로 감싸고 있어야 하며 겨드랑이, 배 위에 핫팩이나 더운 물통 등을 둡니다. 이런 재료를 구할 수 없으면 사람에게 직접 안기는것도 효과적입니다. 담요로 덮어주는 방법은 시간당 0.5℃에서 2℃의 중심체온 상승의 효과를 가지므로 심각하지 않은 저체온증의 경우 이 정도의 대처로도 충분합니다.

동상: 39도의 물에 30분간 말단 부위를 담그기
동상에 걸렸을 경우 일단 따뜻한 환경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저체온증과 마찬가지로 따뜻한 담요로 온몸을 감쌉니다. 동상치료의 기본원리는 혈관을 느슨하게 만들어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세포가 언 것을 풀어 주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동상부위를 즉시 37~39℃ 정도의 따뜻한 물에 20~40분간 담그는 것입니다. 이때 유의할 점은 따뜻한 물을 보충해 가면서 물이 식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손, 발이 아닌 귀나 얼굴에 동상을 입었다면 따뜻한 물수건을 대주고 자주 갈아줍니다.

한랭두드러기: 의약품 복용 시 효과적
전신이 추위에 노출되어 두드러기가 올라오면 실신까지 할 수 있으므로 수영이나 냉수욕은 금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한랭두드러기는 세월이 지날수록 차츰 약해지는 경향이 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치료는 병원 전문의와 상담 후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것이 효과적입니다.


4. 한랭질환 발생 예방법

한랭질환은 단순한 저체온증 뿐만이 아니라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별 거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별 게 아닌 게 아닌' 무시무시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대비가 잘 되어 있다면 거뜬히 물리칠 수 있을 겁니다.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공개합니다.


부차적으로 말씀드리면, 기상예보를 보거나 직접 밖에 잠깐 나갔다 오면서 체감온도를 꼭 확인하도록 합시다. 실내가 너무 추우면 안 될테고, 너무 따뜻해도 실외 기온이랑 차이가 많이 나면 한랭질환에 더 걸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술의 경우는 되도록 자제하도록 합시다. 술을 마시면 신체는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하여 위험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항상 기억할 건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좋다는 것입니다. 모두 한파대비 건강수칙 지키고 건강한 겨울 나시길 바랍니다.



#하자GO #하자고 #건강채널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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