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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Aug 22. 2022

신혼여행 다녀왔는데 성병이 의심돼요

인생에 한 번뿐인 아름다운 추억도 잠시. 신혼여행을 다녀온 부부는 고민에 빠집니다. ‘혹시 내 배우자가 성병은 아닐까?’ 이상하게도 신혼여행 이후 신부의 성 기능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오늘 건강채널 하자고에서 허니문 방광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혼여행 성병? 허니문 방광염

신혼여행 뒤 신부의 성에 이상이 생겼다면 허니문 방광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허니문 방광염은 성 경험이 없는 여성이 첫날밤을 보냈거나, 의욕이 앞서 과격한 부부관계를 한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데요. 성관계 중 항문 주변에 묻어있던 대장균이 여성의 요도를 타고 방광으로 올라가 염증을 일으켜 발생하게 됩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요도 길이가 짧고 항문과 요도가 가까워 방광으로 세균 침투가 쉬워 허니문 방광염에 걸리는 것인데요. 발병 시 소변이 자주 마렵고 막상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심할 경우 성기 주변이 붓고 따갑기도 하며 소변에서 피가 나오기도 합니다.    
 
임질이나 클라미디아 감염증 등 대부분의 성병은 질 주변이 가렵거나 냉이 평소보다 많이 나오지만 배뇨 곤란은 일으키지 않습니다. 질환 특성상 누군가에게 물어보기 쉽지 않을 텐데요. 현재 성 기능 이상과 배뇨 곤란을 함께 느낀다면 허니문 방광염을 의심해 보세요.

치료할 수 있으니 걱정마세요

허니문 방광염의 치료는 비교적 간단한데요. 진단받은 항생제를 3일 정도 복용하면 됩니다.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병을 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요. 방광에 있던 세균이 요관을 타고 신장으로 올라가면서 신장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비뇨기과를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예방할 수 있어요

허니문 방광염을 예방해 신혼여행을 소중한 추억으로만 간직하세요.
허니문 방광염 예방을 위해선 성관계 전 몸을 깨끗이 하고, 성관계 후에는 바로 소변을 보는 것이 좋은데요. 요도에 들어가 있을 지도 모르는 세균을 밖으로 내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뇨 후에는 요도구와 음순을 티슈로 닦아 청결을 유지해 주세요.
 
이외에도 평소 꽉 끼는 바지를 장시간 착용하지 않도록 하고, 커피나 알코올·탄산음료 ·맵고 짠 음식 등은 방광 자극 증상이 있을 경우 피해주세요.



#하자GO #하자고 #건강채널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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