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환절기 피부관리법
각질과 트러블 없이 촉촉한 피부관리 하려면 이렇게!
가을이 되면 피부에 각질이나 트러블이 생겨 고민한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실 텐데요. 피부 트러블은 계절의 변화로 온도와 습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져 발생합니다. 트러블이 생긴 이후에는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데요. 계절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올바른 피부관리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건강채널 하자 GO에서 환절기 피부 트러블 예방을 위한 올바른 피부관리법 몇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세안]
1. 오랜 시간 세안하면 피부는 더 깨끗해질까?
깨끗하고 꼼꼼한 세안은 피부관리의 기본이라고 알고 계실 텐데요. 그래서인지 오랜 시간 세안을 하면 좀 더 깨끗해질 것 같지만 피부에는 좋지 않습니다. 피부에 좋은 세안법은 피부 장벽을 지키면서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인데요. 간혹 오랜 시간 과도한 마찰을 가하면서 피부에서 뽀드득거리는 느낌이 날 정도의 세안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세안 후 개운함은 느낄 수 있지만 피부의 천연 보습인자가 같이 제거되는 경우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안 시간은 개인차가 있고, 화장법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 1차 세안만 한다면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부드럽게 3분 정도 세안하는 것이 적당하지만 화장을 했다면 이중 세안으로 화장을 먼저 지운 후 2차 세안으로 모공과 노폐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세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아침 세안은 물로만 해도 괜찮겠지?
날씨가 쌀쌀해지고 귀차니즘이 발동하면 ‘어제 씻고 잤고, 땀도 안 났는데.. 그냥 물로만 세안을 해도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 스치는 경우가 있는데요. 고민하지 마시고 소량의 세정제를 사용해 세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정제 없이 물로만 세안할 경우 전날 자기 전에 바른 화장품과 수면 시 발생한 피부 노폐물, 침구에서 발생한 먼지나 진드기들의 일부가 피부에 잔여물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 위에 화장품을 덧바르게 되면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피부케어]
3. 환절기에는 1일 1팩?
환절기가 되면 건조해진 피부 수분과 영양 보충을 위해 1일 1팩을 실천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매일 하는 팩이 꼭 피부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팩에 기능성이 들어가 있거나 고농축 앰플이 함유되어 경우 오히려 피부에 무리가 갈 수 있어 1주에 2~3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민감성 피부인 경우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간 기능성 팩보다는 10가지 이내의 성분의 팩을 권장합니다. 팩의 성분 표기에는 앞에서부터 많은 양이 들어가 있는 순서대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프로필렌글라이콜’ 성분이 성분 표기 중 5번째 안에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필렌글라이콜(Propyleneglycol)
화장품에 인핸서(enhancer)로 많이 사용하는 성분으로 피부에 화장품의 성분들 잘 흡수하도록 도와준다. 건강한 피부에는 문제가 없지만 피부 장벽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피부염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어 민감성 피부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4. 팩 붙이고 자면 피부에 더 좋을까?
간혹 팩을 하다 잠이 드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러 팩을 붙이고 자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 촉촉한 피부를 기대하고 일어났지만 피부가 더 건조해지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으실 텐데요.
피부가 건조해진 이유가 밤새 붙이고 잔 팩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팩은 일정 시간 동안 붙이고 있으면 팩에 있는 앰플이 피부에 밀착 흡수되어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오래 붙이고 있을 경우 피부에 밀폐 효과가 생겨 필요 양보다 수분이 과다 투입되면서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손상 및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팩을 붙인 채로 아침까지 있게 되면 팩에 있는 성분들이 날아가면서 피부 속으로 흡수되었던 수분까지 같이 증발해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기 때문에 팩은 저녁에 세안하고 15분 정도 붙였다가 떼고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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