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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Oct 11. 2022

정형돈도 앓은 쿠바드증후군 어떤 질환?

남편이 입덧을 같이 한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개그맨 정형돈이 아내가 쌍둥이를 임신했을 당시 '쿠바드증후군'으로 큰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어떤 질환일까요?



오늘 건강채널 하자고에서 쿠바드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쿠바드증후군?


쿠바드증후군은 임신한 아내를 둔 남편이 입덧하는 증상입니다. 1965년 영국의 정신분석학자 트리도우언(Trethowan)이 처음 정의한 것으로, '쿠바드'는 '알을 품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couver'에서 비롯됐는데요. 쿠바드증후군을 앓는 남자들은 아내의 임신 간 동안 자신이 마치 임신한 것처럼 ▲헛구역질 ▲구토 ▲메스꺼움 ▲요통 ▲체중 증가 ▲감정 기복 등을 겪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아내같이 배가 불러오고, 출산할 때 같이 진통을 느끼며 산후우울증이 오기도 합니다. 증상은 아내의 임신 개월 수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2007년 영국 아서 브레넌 박사는 쿠바드증후군 환자 282명을 연구한 결과, 주로 임신 3개월경에 증상이 가장 심하다가 점점 약해지고, 임신 말기 때 다시 심해진다고 밝혔습니다.


쿠바드증후군 원인은?

쿠바드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다만호르몬 변화신체의 생리주기스트레스와 관련 있다는 설이 있습니다. 2007년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쿠바드증후군이 임신한 아내의 장기간 스트레스에 호응하기 위해 남편의 '코르티솔'이 증가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코르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식욕 변화두통 등을 일으킵니다.


쿠바드증후군 치료할 수 있나요?


쿠바드증후군은 명확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다만 아이가 태어나면 증상이 점차 호전됩니다. 폴란드 그단스크 대학교 연구팀은 쿠바드증후군 증상은 대부분 출산 후 완화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래도 증상을 빠르게 회복하고 싶다면 비타민B6가 함유된 녹황색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율신경계 조절에 도움 주는 신경전달 물질 '도파민'을 활성화해 구토를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돼지고기, 소고기, 어패류도 도움이 되는데요. 신경 안정 효과가 있는 비타민B12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증상 때문에 심리적으로 힘들다면 전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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