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계절 가을에는 집집마다 탐스럽게 여문 각종 과일이 가득할 텐데요. 그렇다면 과일을 맛있게 먹고 난 뒤에 껍질은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과일껍질을 일반쓰레기, 즉 음식물 쓰레기로 치부해 바로 버리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과일껍질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합니다.
세제부터 방향제, 광택제까지 과일껍질을 활용한 친환경 청소법을 소개합니다.
#레몬
친환경 청소방법: 전자레인지 내부 청소와 표백효과까지
묵은 기름때가 낀 가스레인지를 닦을 때 레몬껍질을 활용해 보세요. 따뜻한 물로 한번 닦은 후 레몬껍질로 문지르는 겁니다. 전자레인지에 냄새가 날 때도 레몬껍질을 넣고 1분 정도 가열하면 냄새가 없어지고 은은한 레몬 향이 풍겨 천연 방향제 역할을 해냅니다.
흰색 옷이나 양말을 삶을 때 레몬껍질을 넣으면 구연산 성분이 표백효과를 주고 향긋한 냄새를 더할 수 있습니다. 삶을 수 없는 소재라면 껍질을 갈아 즙으로 만들어 놓고, 물에 희석해 하루 정도 담가 두었다 사용하면 좋습니다.
#오렌지
친환경 청소방법: 냄새 나는 도마에 문지르세요
생선이나 해물을 손질할 때 사용한 도마를 물로 헹군 후, 오렌지껍질로 문질러보세요. 비린내가 제거됩니다. 껍질의 흰 부분을 이용해 창문을 문지른 후 마른 걸레로 닦으면 광택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천연 방향제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 오렌지껍질을 잘 말린 후, 불을 붙이면 은은한 향을 내는 방향 효과와 함께 모기나 나방 같은 벌레를 쫓을 수 있습니다.
#사과
친환경 청소방법: 기름 때 닦을 때 활용하세요
냄비 바닥이 검게 그을렸거나 음식물이 눌어붙었을 경우, 사과껍질과 물을 1:3 비율로 넣고 20분간 끓이고 닦으면 힘들이지 않고 깨끗하게 닦을 수 있습니다. 구연산이나 소다를 함께 넣고 끓여도 좋습니다.
#바나나
친환경 청소방법: 낡은 가죽을 새 것처럼!
바나나껍질에 들어 있는 타닌 성분은 가죽재질의 구두나 재킷, 소파 등에 광택제 효과를 냅니다. 바나나껍질 안쪽의 매끄러운 부분을 이용해 낡은 가죽을 문지르고 마른 걸레로 다시 한 번 닦으면 반짝반짝 윤이 나 낡은 가죽이 새 것처럼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던 과일껍질, 친환경 청소를 위해 요긴하게 사용해보세요.
[출처] 과일껍질 활용도 무궁무진, 광택부터 방향제까지~ (하자고) | 작성자 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