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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May 10. 2021

기저귀 발진-아토피성 피부염, 아기 피부 트러블 대처법

심한 일교차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피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영·유아를 둔 부모라면 오늘 포스팅을 눈여겨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영・유아의 3대 피부 트러블인 기저귀발진과 아토피성피부염, 급성두드러기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01. 가장 흔한 피부 질환인 기저귀 발진

기저귀를 항상 차고 있는 영・유아에게서 나타나는 피부염입니다. 주로 기저귀가 닿는 궁둥이나 항문, 성기 주변, 아랫배, 허벅지 부위에 염증에 의한 피부 짓무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된 원인은 오랜 시간 차는 기저귀. 소재나 세탁 세제, 표백제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 기저귀 발진은 단순한 피부 자극에 의해 생기는데, 이런 자극으로 피부가 약해지고 정상적으로 피부에 사는 세균이나 곰팡이가 군락을 형성하면 피부 자극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기저귀 발진 처방전▶▶

일단 기저귀 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기저귀를 덜 쓰기 어렵죠. 기저귀를 하는 대신 기저귀 차는 부위의 피부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저귀는 자주 갈아 주고 대변을 보면 물로 엉덩이를 깨끗이 닦아 건조시켜 줍니다. 통풍도 중요합니다. 아이가 기저귀를 차지 않고 생활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되도록 기저귀 없이 생활하게 합니다. 기저귀 발진이 심하면 증상에 따라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거나, 2차 감염 여부에 따라 항생제나 항진균제 연고를 사용합니다. 아이의 피부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02. 치료에 왕도가 없는 아토피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은 여러 원인에 의해 피부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으면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습진 등이 발생하고 오랜 기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주요 원인은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소인, 면역학적 반응 이상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처방전▶▶

아토피성 피부염의 기본 치료는 적절한 목욕과 보습제 사용으로 피부 건조를 막고, 피부에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여러 악화요인을 회피하는 것입니다. 적절한 목욕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며, 피부 자극을 야기하는 땀, 오염물질, 세균 등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죠. 물의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37~38℃가 적당하고, 목욕 시간은 15~20분을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비누는 유아용 보습비누를 사용하고 진물과 땀이 나면 하루 2번 이상 목욕시키세요.


03. 원인 물질을 찾아야 하는 급성 두드러기

일반적으로 음식이나 약물, 식품첨가제, 감염, 혈액제제, 주사 등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피부가 붉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고 심한 가려움증과 따끔거림을 동반합니다.


만성 두드러기와 달리 대부분 원인 알레르기 항원이 있습니다. 급성 두드러기 증상은 수일에서 6주 이내에 호전되는데, 만약 두드러기 증상과 함께 어지럼증, 호흡곤란,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천명음, 가슴이 답답한 증상, 혀·입술·얼굴 부종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합니다.

급성 두드러기 처방전▶▶

아이에게 급성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면 소아청소년과나 알레르기내과에 데려가 알레르기 피부 시험이나 혈청 특이 IgE(면역글로블린 E) 검사로 원인 물질을 찾아야 합니다. 가슴이 답답한 것 같은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 시원한 환경에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시키면 비교적 쉽게 호전됩니다. 아이가 두드러기 증상이 있으면 땀이 나지 않게 하고, 미지근한 물로 목욕시키는 등 생활환경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되죠. 단, 급성 두드러기는 원인물질을 피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급성 두드러기 증상에 대한 약물치료를 한 뒤에는 원인물질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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