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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May 11. 2021

단풍 절정 느낄 수 있는 레일바이크 여행

늦가을 바람 냄새를 맡으면서 만추(晩秋)여행을 해보는 건 어떠세요.


물론 기차나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즐기는 가을 풍경도 좋지만,


가을바람이 살갗에 닿는 촉감과 콧속을 파고드는 향기를 함께하면 기쁨은 더욱 배가 될 겁니다.


늦가을 만추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면 느리고 느긋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레일바이크 여행에 도전해보세요. 조금 더 추워지기 전, 가을의 운치가 절정에 이른 지금이야말로 레일바이크 여행의 최적기랍니다.

하자고에서 추천하는 
레일바이크 길은 총 4곳!

첫 번째 길 ▶▶▶ 정선 레일바이크

정선 레일바이크길은 강원도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이르는 7.2km 구간입니다. 출발역인 구절리역과 종착 역인 아우라지역에는 여치와 어름치를 형상화한 열차카페가 있어 음식을 따로 챙겨가지 않아도 됩니다. 아우라지역의 어름치 카페에서는 송천계곡의 풍경을 보면서 즐기는 가을 차(茶)의 맛을 만끽할 수 있고, 정선 레일바이크는 11월에서 2월까지는 하루에 4회 운행합니다.


정선 레일바이크의 또 다른 즐길거리는 구절리역에 있는 기차 펜션입니다. 이곳은 시내와 떨어져있어 숙박이 불편한 현지 사정을 고려해 기관차와 폐객차를 개조해 객실을 만들어두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기차 안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길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는 다른 지역의 레일바이크와 조금 다릅니다. 궁촌을 출발해 용화해수욕장까지 총 5.4km 코스로 바닷가를 달릴 수 있답니다. 약 1시간 가량이 소요되는데, 만약 편도티켓을 구매해 레일바이크를 이용했다면 종착역에 도착해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돌아올 수 있습니다.


레일바이크 코스 중간에는 레이저쇼와 바다생태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닷가를 달리는 레일바이크를 타고 멋진 풍경을 눈으로 직접 감상하는 경험을 해보세요.


세 번째 길 ▶▶▶한강 레일바이크

서울 한강시민공원 광나루지구에 설치된 한강 레일바이크는 사라진 기찻길을 활용해 만든 기존 레일바이크와는 달리 서울 한강에서 철길을 달린다는 점이 이색적이죠. 먼 곳으로 훌쩍 떠나지 못하는 대신 레일바이크를 즐기고 싶은 이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합니다.


갈대밭이잘 조성돼 있는 광나루 공원을 끼고 달리면서 서울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한강 레일바이크의 또 다른 재미입니다. 코스 길이는 500m로 다소 짧지만 대부분 곡선 구간으로 생각보다는 긴 느낌을 받아 느리고 느긋한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근 역사유적지로 암사선사유적지나 몽촌토성, 풍납토성 등이 가까워 아이들과 함께 역사탐방을 연계해 나들이 계획을 짜도 좋습니다.


네 번째 길 ▶▶▶정동진 레일바이크

정동진역에서 출발해 모래시계 공원을 경유하고 다시 정동진역으로 순환하는 총 5.1km 거리의 코스입니다. 모래시계 공원에서 출발해 순환하는 모래시계 공원 코스도 있지요. 단, 모래시계 공원 코스는 4인용으로 현장에서 판매는 하지 않습니다. 모래시계 공원 코스를 이용할 분은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길 바라며 동절기에는 운행시간이 오후 4시까지이므로 확인 후 방문하길 바랍니다.

 #하자GO #하자고 #건강채널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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