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은 날씨가 더운 한여름에 많이 발생하리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초여름에 더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초여름에도 기온이 높아지면서 식중독 위험은 커지는데, 한여름보다 음식 보관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죠. 따라서 초여름에도 방심하지 말고 식중독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하는 게 필요합니다.
오늘은 건강채널 하자고와 함께 상하기 쉬운 음식과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달걀
달걀은 껍질을 까고 난 후 냄새를 맡아 보면 상했는지 알 수 있지만, 깨지 않아도 상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소금과 물을 1:10 비율로 섞은 소금물을 준비하고, 이 소금물에 달걀을 넣습니다. 바로 가라앉으면 상하지 않은 달걀이고 둥둥 떠오른다면 상한 것이므로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우유
우유는 포장지 겉면에 유통기한이 쓰여있지만 냉장고 밖에 자주 꺼내놓으면 상하기 쉽습니다. 우유가 상했는지 확인하려면 컵에다 따른 차가운 물에 우유를 몇 방울 떨어뜨려 보면 됩니다. 우유가 물속에 그대로 가라앉으면 상하지 않은 상태지만 넣자마자 물속으로 퍼져버린다면 상한 우유이므로 버려야 합니다.
어패류
날생선은 가능하면 구매 후 1~2일 이내로 바로 먹는 게 좋습니다. 날생선이 상하면 심한 비린내가 납니다. 냉동 보관한 생선이 상했는지 알아보고 싶다면 전자레인지에 약간 돌려 해동해보고, 이때 속살이 스펀지처럼 퍽퍽하다면 상한 겁니다.
육류
육류는 단백질이 풍부해 상하기 쉽습니다. 돼지고기는 식중독을 가장 많이 일으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해동했을 때 색이 하야면 상한 겁니다. 닭고기는 색이 검게 변하거나 냄새가 나면 상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밀봉된 고기의 팩이 부풀어 올랐다면 부패가 진행된 것이므로 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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