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오렌지 주스를 살 때 라벨을 살펴보고 구매하시는 편인가요? 100% 오렌지라고 해서
오렌지를 그대로 짠 싱싱한 주스라 생각했지만, 그 뜻이 아니었습니다.
아직까지도 헷갈리는 식품 라벨 표기, 오해하기 쉬운 라벨 속 문구를 알아보겠습니다.
주스제품 살 땐 원재료명 확인하세요
오렌지주스에 표기된 100% 혹은 100이라는 문구는 마치 제품 전체가 특정 과일만으로 이뤄진 것처럼 느껴지도록 합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시한 식품 등의 표시 기준에 따르면 정제수·색소·향료 등이 들어갔어도 ‘오렌지만을 짜낸 과즙’이 함유됐으면 '100% 오렌지'라고 표기합니다. 즉, 오렌지 외에 사과나 귤 같은 다른 종류의 과즙이 안 들어갔다는 의미에 불과하다는 거죠.
따라서 이러한 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원재료명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정제수·색소·향료 등이 없고 '오렌지' 또는 '오렌지 과즙'만 적혀 있어야 오렌지가 '진짜 100%'인 주스인 겁니다.
무설탕, Sugar free 진짜일까?
무설탕 혹은 Sugar free라는 문구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설탕을 넣지 않았다는 것뿐 액상과당이나 결정과당, 올리고당 등을 넣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당류가 얼마나 들었는지 확인하려면 영양성분표 중 당류 함량을 보면 됩니다. 당류가 0이라면 설탕뿐 아니라 그 어떤 당류도 첨가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숫자가 쓰여있다면 설탕 대신 다른 당류를 넣은 것일 수 있습니다.
무가당 제품도 신중하게 골라야 하는데, 무가당이란 제조 과정에서 당류를 인위적으로 첨가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당류가 전혀 없다는 걸 의미하진 않습니다.
총 제공량과 1회 제공량은 구별하세요
다이어트를 위해 칼로리에 적힌 숫자가 무조건 적은 제품을 고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살펴봐야 할 것은 총 제공량인지, 1회 제공량의 칼로리인지를 확인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1회 제공량(100g) 당 100kcal라고 쓰여있는 A 제품과 총 제공량(300g, 3회 제공량) 당 200kcal라고 쓰여있는 B 제품 중에는 칼로리가 더 낮게 기입된 A 제품을 고르기 쉽지만, 1회 제공량으로 따지면 B 제품이 칼로리가 더 낮습니다.
따라서 제품을 구매할 때는 라벨에 적힌 칼로리가 총 제공량인지, 1회 제공량인지 구별해야 합니다.
#하자GO #하자고 #건강채널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