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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Jul 09. 2021

매년 먹는 삼계탕 말고
다른 ‘보양식’은 없나요?

올해 초복은 7월 11일입니다. 삼복 가운데 첫 번째 드는 복날로 본격적으로 더위가 찾아오는 시기기도 합니다. 무더위에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예로부터 삼복이면 보양음식을 찾아먹곤 했는데요. 오늘은 대중적이라 매년 먹게 되는 삼계탕 말고, 조금은 색다른 보양음식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해신탕

해신탕은 닭은 물론 낙지와 전복까지, 몸에 좋은 재료를 가득 넣은 보양식입니다. 해신탕에 들어가는 낙지는 지방이 거의 없고 타우린과 무기질, 아미노산이 듬뿍 들어 있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원기를 돋는 역할을 합니다.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에는 비타민 B1, B12의 함량이 많고 칼슘, 인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로 해소에 좋습니다.

 
찬 성질의 전복과 고단백의 낙지를 삼계탕과 함께 끓여먹으면, 삼계탕을 단독으로 끓여먹을 때 몸에 열이 오르는 걸 중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닭과 전복, 낙지가 함께 어우러져 나오는 시원한 국물도 여름철 스트레스를 해소해 줍니다.


장어구이

장어는 필수아미노산을 고루 갖춘 고단백 식품입니다. 일반 생선에 150배 함량의 비타민A가 함유돼 있어 활성산소 제거와 시각 보호 작용, 암 예방 및 성장과 생식기능 유지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장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의 함량이 높은 데, 이들 성분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고 뇌세포와 신경조직을 구성함은 물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철분, 칼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 B군이 많아 소화 작용을 도와줍니다.


추어탕

미꾸라지는 한의학적으로 맛이 달고 성질이 고른 특성이 있어 기력을 도와주며 갈증을 없애줍니다. 미꾸라지는 양질의 단백질이 주성분으로 다른 동물성 식품에서는 보기 드물게 비타민A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서 피부를 튼튼하게 보호해 줍니다. 또한 세균의 저항력을 높여주고, 기도의 점막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지방의 형태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미끈미끈한 미꾸라지의 점액물은 주성분이 뮤신 성분으로 위장관을 보호하고 소화력을 증진해 줍니다. 식품 중 뮤신 성분이 있는 것은 뱀, 달팽이, 개구리 등이 있지만 야생동물은 세균에 오염돼 있을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뼈째 갈아서 만들기 때문에 칼슘 섭취량도 높일 수 있습니다.


농어맑은탕

7월 농어는 바라보기만 해도 약이 된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여름에 잡힌 농어는 다른 생선에 비해 단백질이 많아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으로 꼽힙니다. 농어 자체를 회를 떠서 먹는 것도 좋지만, 맑은 탕으로 먹으면 농어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농어에는 비타민A, D가 풍부하며 각종 필수아미노산도 많이 들어있어 기억력 회복 및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효과적이고, 산모들의 원기회복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뇌 기능을 강화시켜 치매 예방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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