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나게 먹는 여유계층 vs 성심성의껏 만드는 비여유계층 간 상생
“부자들의 음식은 비여유 계층이 제공하는 손맛(노동력)과 농어촌에서 공수되는 신선한 원재료로 만들어져야 하며, 여유 계층은 이를 통해 비여유 계층에게 경제적 이득을 반드시 선사해야 한다."
배달 도시락 사업을 운영하는 한 지인의 핵심 경영 철학이자, 우리 사회에 던지는 강력한 메시지다. 일본 가정식 식당을 접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그의 도시락 사업은 병원과 기업에 사전 주문 방식으로 배달되며, 도시락 사업을 하면서 새겨진 굳건한 신념은 듣는 이에게 깊고 잔잔한 울림을 넘어 강력한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것이다.
이 메시지는 한 끼를 때우는 도시락을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진정한 상생의 가치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음이 특징이다.
'부자의 밥상'! 비여유계층의 노고를 간과해선 안된다가 메시지다. 그의 배달 도시락은 고급스러운 구성과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포장으로 고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프리미엄 도시락이다. 그러나 주인장은 이 화려한 도시락의 이면에 어떤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깃들여 있는지를 고객들이 반드시 알아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신선한 채소, 신선육, 그리고 산지에서 그날그날 공수되는 해산물의 정갈한 손질과 조리. 그리고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는 배달까지. 이 모든 과정은 비여유 계층의 땀과 열정, 그리고 혼이 깃든 노동의 결정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의 주장은 명확하다. 한 마디로 도시락 하나하나에 배어있는 노동의 숭고한 가치를 잊지 말자는 것이다.
이 집의 배달 도시락은 단순한 '간편식'이 아니라는 얘기이기도 하다. 그것은 ‘정성으로 빚어 하루의 삶을 견뎌내게 하는 숭고한 용기‘라고 표현한다. 도시락 하나하나에 담긴 비여유 계층의 손길은 단순한 노동을 넘어, 그들의 삶과 존엄을 고스란히 담아 전달하고 있다는 살아있는 메시지인 것이다.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구조: '가치 있는 동행'의 길이기에 가능”
그는 도시락을 먹는 사람과 만드는 사람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복잡하지만 기꺼이 '가치 있는 동행의 길'을 선택 중이다. 취업 취약 계층, 다문화 가족, 경력 단절 여성, 의사소통에 제약이 있는 외국인 노동자, 그리고 자립 청소년이 바로 이 사업의 주역이다. 생산부터 배달까지 모든 공정을 이들이 소화하며, 그 과정에서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을 넘어 도시락을 함께 만들고 그 속에서 진정한 자부심을 느끼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음이 특징이다.
“이윤만을 쫓는다면 더 싸고 빠른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사람이 만든 음식은 그 사람의 존엄까지 전달한다”는 굳건한 믿음으로 흔들림 없이 이 길을 걷고 있다.
그의 도시락은 단순한 식품이 아닌, 사람의 온기와 존엄이 담긴 '사회적 예술 작품‘이라 칭해도 손색이 없는 것 같다.
“도시락에 숨겨진 '함께 사는 법': 시대를 초월한 상생의 외침”
프리미엄 도시락을 즐겨 찾는 고객은 알게 모르게 누군가의 생계를 응원하고, 누군가의 오늘을 지탱하는 강력한 존재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이를 통해 '함께 사는 법'을 터득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행위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이 집의 도시락은 단순히 한 끼를 메워주는 간편식을 넘어, 수많은 사람의 정성과 혼, 그리고 추억과 온기가 담겨 있는 따뜻함 그 자체이자, 강력한 사회적 연결의 상징이다,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들의 요리를 만드는 일은, 그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득이 되어야 한다."
이 반복되는 주인장의 외침은 그의 경영 철학을 관통하는 핵심 명제이자, 시대를 초월한 상생의 외침이다. 이는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며, 도시락이 '함께 사는 법을 담는 우리 도시의 위대한 약속'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보이게 하는 대목이지 않나 싶다.
따라서 이 집의 도시락은 맛과 품질을 넘어, 사회적 가치와 상생의 의미를 강력하게 담아내는 하나의 아이콘이다. 그의 경영 방식은 규모는 작지만, 현대사회에서 기업이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소비를 통해 두 계층 간의 따뜻한 연결과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일례다.
'상생 도시락'은 단순히 특정 체제(자본주의, 사회주의)나 정치적 이념(우익, 좌익)을 구분 짓는 논쟁을 넘어섰다는 생각이다. 그것은 인간 존중과 상생의 가치가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강력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깊은 염원을 담고 있어서다. 도시락이라는 작은 매개체를 통해 투영된 상생의 의식이, 특정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스며들어 우리 사회 전체를 변화시키는 물결이 되기를 간절히 염원해 본다.
도시락집 주인장의 진솔한 경영철학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지 않았나 싶다.